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적 분석은 좋다여기서 논의된 것들 중 장대익 씨의 진화론적 관점과 법해석, 여성의 입장을 다룬 부분은 즐겁게 읽혔다하지만 단행본으로 엮어야될 필수 요소가 뭘까 싶은 구석이 많다. 연구소라는 간판에 어울리는 필수 실험도 없다고 봐야될 것같다. 대담은 조율되지 않아서 날 맛이 나지만 그 날 맛은 독자가 맛보든 맛보지 않든 데면데면한 상태로 여전히 있다.예리하게 칼날이 들어갈 뻔한 부분은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면 성차이가 지금의 상황과 반대될 것이라는 추측인데 거길 더 파고 들어갔다면 문제적 책도 될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러나 공동선의 선두는 늘 아프다는 진실을 들어 이들을 위로하고픈 건방진 착각을 하며 책 덮는다. 4시간 정독이면 완독가능하고너무 열심히 읽으면 변태로 비춰질수 있어서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구매했지만 그냥 도서관서 볼 걸 그랬다.알량한 얼굴 두께가 속상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