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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평점 :
북리뷰#120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메리 카. 2023 (분야 : 인문학, 책읽기/글쓰기)

‘내 인생도 글이 될 수 있을까?’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게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평범한 경험에서도 가치를 발견하고, 숨기고 싶은 자신의 내면을 끝까지 대면하며,
타인과 깊이 공감하려는 태도가 있다면, 오직 나만이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도 얼굴을 못 본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들이 오래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용기와 삶을
뜨겁게 살아갈 열정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이 책을 펴내며」
우리는 모두 각자 만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살아간다. 삶의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각자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픈 욕구가 있다. 독립출판사를 통하여, 독립출판이 가능해진 요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책을 쓰고 있다. 그 중에는 아주 가끔, 베스트 셀러가 되어서 많은 이들에게 읽히기도 한다.
백세희 작가님의 심리치유 에세이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대표적인 예로 들수 있다. 그녀의 책은 평범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치유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내 인생도 누군가에게 울림이 될 수 있는 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전적 글쓰기의 대가인 메리 카는 그녀의 책을 통해, 삶의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할 마법의 기술을 전한다.
메리 카(Mary Karr)가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The Art of Memoir)』를 쓴 목적은 "자신만이 말할 수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가장 진실하고 가장 아름답게 말할 수 있는 최적의 목소리를 찾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위대한 작가는 독자에게 자신의 가장 내밀한 약점마저 보여주며, 꾸밈없이 발가벗은 인간을 보면 누구나 조금은 감동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고통스러운 삶을 견뎌낸 사람들은 누구나 전해주고 싶은 한 편의 이야기가 있다. 메리 카는 1995년에 발표한 그녀의 첫 책 『거짓말쟁이들의 클럽』을 통해, 가족의 알코올 남용, 어머니의 불안, 죽음에 대한 경험을 썼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이후 대학에서 자전적 글쓰기로 강의를 하게 됐다. 30년 동안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자전적 글쓰기'와 관련된 내용을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작가 지망생들이 필독서로 꼽는 3가지 책이 있는데,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앤 라모트의 《쓰기의 감각》 그리고 메리 카의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이다. 자신의 인생을 글로 쓰고 싶은 분들, 자전적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가장 진실하고, 아름답게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침내 진실한 문장을 하나 쓰면,
거기서부터 계속 써나갈 수 있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내가 알고 있거나 어디에선가 읽었거나 남에게 들은 것 중에
진실한 문장 하나쯤은 있었으니까."
-어니스트 헤밍웨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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