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하루 10분 입에 거미줄을 쳐라
가인숙 지음, Angela Moore 감수 / 지식과감성#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가 참신함이 엿보인다. 거미줄을 그림으로든, 실제로든 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얼마나 촘촘하고, 생각외로 하나의 거미줄에 많은 거미줄들이 쳐져있다는것을 말이다.

그처럼 영어도 거미줄을 치듯이 우리의 생각과 입에서 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시중에 나온 영어책들과는 안의 내용을 보면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고,

이게 영어책맞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어찌보면 심플함과 깔끔함이 엿보이며,

제일 중요한 영어 말하기에 초점을 뒀다는게 확연하게 보이게 구성이 되어져있다.


영어 말하기는 영어를 잘하고자하는 사람들, 영어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목표이다.

그런데 시중에는 패턴이 참 많다.

패턴을 알고, 공부하고, 암기하면 나도 말하기를 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단점이었다. 그 패턴이 쓰이는 상황이나 조건들이 있다는것이다.

사실 인생사 하루가 똑같을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알 수 없다. 그런데 내가 외우고, 배운 패턴이 쓰이는 상황이 아니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지 않은가.

그러한 문제점이자 단점을 이 책에서는 솔직하게 알려준다.


거미줄을 치는것은 거미 자신이다. 그렇다면 영어 말하기와 공부를 하는것은 누구인가.

그렇다 바로 '나', 자신이다. 우리가 한국어를 말하고, 생각할때를 떠올려보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한국어를 쓰고 말하지 않은가.

그처럼 영어도 나와 관련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입 밖으로 꺼내고, 거미줄을 치고 말을 하는것이다.

암기와 지겹고, 힘든 반복이 아니라.


책에서는 총 11개의 큰 주제로 챕터들이 구성되어져 있으며,

주제에 걸맞은 소 주제들이 그에 수록되어져있다.

무엇보다 친근하면서 사람이라면 평소에 하는 일상생활과 관련한 주제들이라 낯설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다.

예를 들면, 취미가 큰 주제이면, 작은 주제는 영화보기, 요리하기 등처럼 말이다.

작은 주제들은 많지가 않고 딱 두개씩 담겨져있다.

그 밖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따로 만들면 될꺼라 생각한다.


영어책인데 한글로 설명이 없어서 놀랐다. 많지는 않아도 조금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이 책은 그런게 없다. 모든 주제마다 똑같은 방식과 방법들로 이루어져있다.

처음에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말하기 편이다.

한국어 문장을 저자가 적어놓았고, 책에 써도 되고, 다른 종이에 써도 좋으며,

아니면 스스로 생각해보는것도 좋다.

뭔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을까 지레 겁먹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그동안 숱하게 공부하고 암기한 단어와 문법을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혹은 잘 모르더라도 괜찮다. 난이도가 높지가 않다.

바꾸는게 어색하고, 잘 해보지 않아서 버벅댈 뿐이지 충분히 연습하고 생각하고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는 쉽게 느껴질꺼라 생각든다.


그 다음은 예시 말하기 편인데, 앞서 한국어 문장을 영어문장으로 바꾸는 답이 적혀져있다고 보면 된다.

단, 저자가 말하길 여러 번 익숙해질때까지 하라고 한다.

이제는 반복이 중요하고, 영어에서도 통한다는건 모두 알것이다.

반복은 하면 할수록 습득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받아들이는 양은 많아진다.

저자도 반복을 하라고 권한다. 다만, 반복을 하는데 힘들지가 않고, 재미가 있다.


다음은 빈칸 채우기로 앞서 배운 영어문장에서 한 두개의 단어나 중요부분을 없애고

나온 영어문장을 내가 맞추는식이라서 자연스레 복습과 반복이 되서 좋다.


다음 4단계와 5단계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주제에 맞춰 나의 일상을 집어넣어 앞서 저자가 알려준 시간의 흐름 방식으로 한글이든, 영어든 거미줄 형식의

그림에 적어넣으면 된다. 예를 들면 장보기편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해 생각하고 쓰라고 적혀져있다.

온라인 쇼핑 안 해 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실제로 내가 온라인 쇼핑을 할때 어떤 순서로, 어떤 시간의 흐름으로

하는지를 떠올려보고 적으면 된다.

예를 들면 쇼핑몰 홈페이지를 누른다. 로그인을 한다. 살 물건을 구경한다 등등. 이렇게 말이다.


마지막은 앞서 내가 거미줄을 친걸 가지고, 이야기로 만드는 편이다.

책에는 답은 적혀져있지 않다. 당연하게도 사람마다 일상에서 차이점과 다름이 존재하고

실제 이 책의 독자가 쓰는건데 있을 수가 없다.

영어로 생각이라는건 많이 하게 만들어주며, 그냥 단순한 암기와 반복, 책을 쓴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로

꾸며진 영어가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말하고 싶은걸 영어로 표현하고 내뱉게 해주기에 참신하면서 재미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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