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 것의 홀가분 - 나를 가볍게 해주는 1분 망각 긍정 심리학
이시이 다카시 지음, 윤미란 옮김 / 한언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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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를 내면서 웃거나, 소리없는 웃음을 내고싶은데 나오는건 힘꺼지는 한숨과 짜증섞인 한숨뿐이다.

어느순간 짜증을 내고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표지의 쓰여진 문구처럼 그런 내 모습이 너무도 싫고, 한심하게 느껴졌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하고싶지 않은데를 생각하고 스스로를 꾸짖으면서 잘 고쳐지지 않아 고민이자 스트레스였다.

이 책은 부정적이면서, 안 좋은 감정과 생각들을 청소하듯이, 청소차가 와서 한꺼번에 담아가듯이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상쾌하면서 맑고, 좋은 기분과 마음과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며 담겨져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되는건 잘 깜빡이거나, 잊거나 한다.

그런 반면에 잊고싶은건 어찌나 기억이 잘 나고, 또렷한지 참 아이러니한다.

그와 관련한 주제와 설명도 책에 수록되어져있어 답답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읽어보기전에는 설명이 가득하고, 페이지를 가득채운 글들이 넘쳐날 줄 알았었다.

그런데 웬걸 전혀 그렇지 않아 놀랐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내용도 심오하거나 어렵지 않아 좋으며, 이해가 잘 되게 설명도 자세하면서 깔끔하게 되어져있고,

글씨도 큼지막하게 쓰여져있기도하고, 눈 아프지 않은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 크기도 되어져있다.


책에서는 기억의 구조를 알려준다. 기억의 구조를 잘 알아야 잊는것이 수월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똑같거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머리가 나쁘다느니, 기억력이 안 좋다와 같은 부정적이고, 비난적인 생각과 말을 삼가야 한다.

그 유명한 망각의 곡선이 있지 않은가. 어느 나라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우리가 살다보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을 가질때가 있다. 그런 상황 속에 놓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럴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요약, 정리식으로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가르쳐주는 방법은 이해하는데 수월하며, 어찌보면 간단하면서 효율적이다.

a,b,c라는 이론을 가지고 알려주는데 어렵지 않다. 그저 내 사고와 마음만 다르게 바꾸고, 바라보면 된다.

당장 그 순간의 기분에 휩쓸리거나, 좌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먼저 바라보고, 다른 선택지를 넣는다든가,

바꾸는 식으로 하면 얼마든지 신기하게도 한가지라고 생각했던 결과가 예상외로 다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으며,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는 여러 다양한 조건과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졌는지를 떠올려보고,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때를 돌이켜보면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있었고,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혹은 보였을텐데

그저 앞만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그것만 보고, 그거 아니면 다른건 없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던 것 같다.


책에서는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설명을 해주는데 기본적인것부터 시작해서

어떤 원리로 되어있는지, 내가 어떻게 하면 잊고싶은걸 망각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알려주는 해결책과 노하우, 설명들은 하나같이 다 도움이 되며, 전환이라는걸 발견하게 해주었고,

여러 다양한 순간이나 사건들 속에서 충분히 다른 선택지를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다.


플랜B가 있지 않은가. 책 속에도 등장하는데, 플랜B는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길이 보이기도 하고, 빠르면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눈 녹는것보다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 그런 시간 속에서 더이상 감정으로 소비하고 낭비하고 싶지 않지 않은가.

그리고 스스로 짜증내고, 화내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는것도 지치고, 피곤하지 않은가.

심리학을 응용해서 쉽게 짜증나는 일이나, 네거티브한 감정을 잊을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제목처럼 홀가분해짐을 느낄 수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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