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집 우편에 배달온 샘터 잡지 12월호를 보는순간 시간의 빠름과 세월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직은 11월달이지만, 이제 정말 얼마 안 있으면 12월이라니 뭔가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마음과 기분이다.

항상 일찍 다음달 호로 인해 미리 만나다보니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되고, 사색에 잠기게 만들어줘서 샘터잡지가 언제나 고맙고, 좋다.

특히, 그 안에 담긴 스토리와 주제들이 선물상자처럼 가득 실려 와서 읽는 재미와 감동, 위로, 웃음,눈물 등 여러가지를 받게 된다.


이번달 호의 특집은 나에게 고맙다이다. 특집과 관련해서 읽다보니 내가 이번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까먹고 살았는데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져있는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값지고, 좋은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사람을 사랑할 줄알고, 귀하게 여겨야한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이달에 만난 분은 은퇴하셨지만 소방관이셨던 분이시다. 매달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깨닫는게 참 많다.

다른 나라에서는 안 그렇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소방관분들의 대우나 복지가 별로 좋지가 않다.

목숨을 바쳐서 일하시는 분들인데. 난 소방관 분들을 보면서 대단함과 존경심을 느끼곤 한다. 안타까움과 슬픔도 같이 말이다.

소방관을 하지 않을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참 속상하고, 이러다 소방관이라는 자체가 없어질까하는 걱정과 두려움도 든다.

이달에 만난 경광숙 소방관님의 일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 철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람의 목숨의 귀함을 아시는 분이시다.


골동품은 이야기라는 주제가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헌책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서점으로 인해 다들 클릭 한 번으로 주문하거나, 집 주변의 서점에 많이들 간다.

그러다보니 헌책방거리도 많이 사라지고, 장사도 잘 안되고 나도 옛날에는 새책과 편리함을 좋아했는데

중고여도, 헌책이어도 그 나름의 멋과 깨끗함이 담겨져있다는걸 알게되고 오히려 헌책방이나 중고서점을 찾아다닌다.

이번 호의 이야기는 몰랐던 사실과 지금까지 유지해온 역사도 알 수 있었다.


샘터호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국내의 여러 다양한 장소를 여행하듯이 써내려간 주제이다.

사진과 함께 볼때면 그 풍경에 넋을 잃게 되고, 멀지만 가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며,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고,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여행을 떠나고싶다라는 마음도 들게 만든다.

12월호를 보면서 이제 곧 다가오는 12월달을 잘 보낼 수 있을꺼 같고, 남지않은 11월달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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