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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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삶과 일과 일상을 다룬 책들이 요즘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출간되기 시작했다.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 책들 중에서 '여자의 미래'라는 이 책은 나에게는 톱이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솔직히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으면서 몰입이라는 게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내 마음에 들거나, 콕 하고 박히는 문장이나, 머릿속에 저장하고 싶은 말들은 여러 번 곱씹어 읽었을 정도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가을 날씨에 저녁쯤에 부는 시원하면서 기분 좋은 바람과도 같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읽으면서 내가 이렇게 몰랐구나, 아는 게 별로 없었구나 하는 생각과 스스로 자괴감과 후회와 통찰을 가져다주기에도 충분했다.


저자는 자신이 그동안 살면서 겪었던 경험과 실제 일어났던 일들을 과장하지도 않고, 부풀리지도 않았으며, 솔직하면서, 시원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추상적이거나, 상상하듯이 말하지도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그 자체를 알려준다.

말 한마디, 문장 하나, 하나가 깨달음의 연속이며 배움과 충격을 선사해준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뭐다 말들은 많은데 실상 그것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한 가지에만 초점을 두고 제일 중요한 사실들을 간과하고 있다.

바로, 여자들에게 아직까지도 존재하는 유리천장과 보이지 않거나, 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의 문이다.

모든 것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고, 눈에 보일 정도로 변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들에게 갖는 편견과 착각과 한계는 존재하고 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가히 놀라울 정도로 엄청나다. 이게 과연 한 사람이 그것도 여자로서, 아이의 엄마로써, 주부로써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난 편견으로 바라봤던 것이다. 있는 그대로 사람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했었어야 했다.

여자, 엄마, 주부는 그저 불필요한 수식어이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다.

이 생각은 저자의 자세하면서, 솔직한 가치관과 생각과 삶과 일에 대해 알게 되면서 바뀌게 되었다.

저자도 탄탄대로, 일사천리로 이뤄지거나, 지금과 같은 성과와 결과와 성공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었다.

실패도 겪기도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떨어지거나, 안 좋은 시선을 마주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았다.

더 놀라운 건 사람은 살다가 공부든, 일이든, 어떤 것이든 실패하게 되면 큰 좌절과 낙담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실패를 하면 실패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역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려고 했다.

이 점이 놀라우면서 나에게는 크게 와닿았다. 삶에는 꼭 성공과 실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되었고,

실패를 하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해결할 방법을 찾거나, 다른 수단을 생각하고 하는 것이다.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여자들의 위치나 지위가 변화해오는 걸 처음에 크게 적혀져알려준다.

그걸 통해 유리천장은 아직도 존재할지라도 서서히 금이 가고 있고, 때가 되거나, 어느 순간 와장창 깨질 거라는 걸 알게 해준다.

이걸 보면서 여자라는 이유로, 그저 문과라서, 이과가 아니라고 해서 주저하거나,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금은 힘이 들지라도 그 유리천장을 깬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본인의 열정, 의지, 독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개척해나가야 하는 것.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도, 살아주지도 않지 않은가.

여자의 일과 삶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라서 답답했던 부분들을 콕 짚어서 말해주기도 하고, 저자의 날카로우면서 솔직한

생각이 나 말들을 통해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지금은 커리어 체인지 시대이다. 그에 맞춰서 직장인이든 아니든 사고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낡고, 닳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갈 텐가. 이 부분을 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 왜 유능하고, 능력 있는 여성들이 사라져버렸는지를 다루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그중에서 역시 결혼과 육아, 유리천장, 심리적 장벽 이 3가지 때문이다.

이 3가지가 어떻게 작용을 했고, 어떤 감정과 생각을 불러왔는지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걸 깨부수는 말을 해준다.


이 책은 읽을수록 감탄이 나오고, 나에게 동기부여를 넘어 삶과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가져다주었다.

여자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과 추천하는 바이다. 따끔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말들은 스스로 나태해지거나,

우울, 무기력할 때 자극제를 넘어 새로우면서, 신선함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금에 안주하기보다는 저자처럼, 혹은 비슷하게라도

자신을 기회의 문 앞에 도착할 수 있게, 이제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모르니 준비할 수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과 생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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