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혁명 - 당신을 살리는 기름, 해치는 기름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박현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식용유 하나면 장땡이었던 그게 다였던 시대였다.

요즘 어르신이나, 나이가 좀 있으신 부모님들 세대에서는 아마 이 책을 본다면 읽기도 전에

참, 별난 책이 다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이제는 기름도 달리 먹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내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항상 관심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이미 오래전부터 다이어트를 해와서

그때부터 기름에 민감했기에 나름 기름을 조사하기도 하고, 마트에서 직접 가서 콕 집어 사다 먹을 정도였다.

그때 당시만 해도 기름은 많지 않았었다. 꽤 있긴 했지만 두 손에 꼽아도 남을 정도로 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책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슨 오일이, 기름이 이렇게 다양하고 종류가 다채로운지 처음 알았다.


백화점 마트에 오일 코너에 가보길 추천한다. 가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여러 색깔과 다른 병에 담긴 기름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많아졌다고 좋아하기에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그렇게 수가 많아진 만큼 어떤 기름을 골라서 먹어야 할지, 어떤 걸 먹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을 만든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이제는 홍수급인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나름 책을 보고 공부해서 고를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그곳에서 절대로 찾을 수 없으며, 보기도, 발견하기도 어려운 주제와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점을 발견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며,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아마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공감을 하시겠지만, 기름이라고 하면 살이 찔 거 같고, 뭔가 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 같아

꺼려지고, 부정적이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이미 옛날에 그랬었다.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올리브오일을 사서 조금씩 양을 줄여서 웬만하면 거의 안 먹을 정도로 조절을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이 나 행동은 완전 바보 중에 바보짓이라는 걸 저자가 알려주고, 말해준다.


놀랍게도 기름을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살이 찐다고 한다. 게다가 세포도 파괴가 된다고 한다.

정말 보기만 해도 무섭고, 식겁하게 만드는 소리이다.

기름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진짜 나쁜 것은 제대로 알면서 그저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방송에서 나오는걸

가지고 추측하고, 단정 지어서 스스로 혼자 내린 결론이자, 편견이고 착각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기름의 중요성이나 역할을 저자는 첫 주제 목차에서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며 알려준다.

왜 기름을 먹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도대체 기름이란 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하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오메가도 나온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기름들의 주된 성분을 따로 표로 작성해서 좀 더 깔끔하면서 한눈에 들어오게 보여줘서 좋으며

그와 같이 설명이 들어가니 좀 더 이해를 도와주며, 각각 설명에 필요하다면 그림도 같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직접 자신의 몸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도 하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 조사하고 찾아본 결과물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오일 중에서도 코코넛 오일을 추천한다.

실제로 저자는 지금까지도 코코넛 오일을 활용해서 건강을 지키고, 병을 예방하며,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코코넛 오일이 한국에서 유행한지 몇 년도 안된 뜨끈한 오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코코넛 오일의 효능은 하도 광고든, 방송에서든 듣고 본 게 많아서 알겠는데 먹는 방법은 잘 모른다.


책에서 코코넛 오일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거나, 들었던 사용법들은 80% 이상이 잘 못된 거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어도 잘 못된 방법으로 먹거나 활용을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나 역효과가 날 수가 있다.

하나하나 짚으면서 잘 못 알려진 사실이나, 방법들을 모두 고쳐주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가 적혀져있다.


기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챕터가 있는데 읽으면서 놀라움과 반신반의와 감탄을 했었다.

단지 기름을 바꿨을 뿐인데, 몸과 마음, 뇌에 이러한 놀라운 변화가 생길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저자가 실제로 직접 하고 있는 코코넛 오일을 활용한 식사도 첨부돼있는데 쉬운 듯, 어려운듯싶어서

자신감과 용기,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될 거 같다.

정말 나한테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수록돼있으며, 내가 일상에서 조심해야 하는 기름이라든가,

적게 섭취해야 하는 기름도 알 수가 있어서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주제와 이야기가 참 많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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