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황더후이 지음, 오혜원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나에게'란 책에서는 다섯 가지의 나를 만나게 해준다.

띠지에서도 보이듯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느끼고, 경험해봤던, 어쩌면 지금도 느끼고 있을지 모를 나를 말이다.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말 하나하나가 문장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그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경험하지 못했던 값진 것을 전해주었다.

이 책과 비슷한 장르의 책들을 나름 꽤 봐왔지만 이 책처럼 진솔하면서 꾸밈이 없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읽으면서 나의 핵심과 명치를 때리는 글들은 처음 봤다.


주요하고, 핵심이다 생각되는 글귀나 부분들은 저자가 친절하게도 형광펜으로 칠한 것 같은 표시를 해두었다.

처음에 완독을 하고 다시 돌아가서 그 부분만 읽어보는 것도 좋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건드리기도 하고,

애써 나도 모르게 숨겨왔던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면 뭔가 마음이 찌릿하거나, 강한 후두부를 강타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의 솔직하면서 자세하기까지 한 설명과 이야기들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문장들도 나와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보다는 시간 신경 쓰지 말고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빨리를 외치고, 뒤처지면 안 된다는 압박을 받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달려오고 있는 현실 앞에서

이 책은 혼자서 생각이라는걸, 사색에 잠기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또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를 진실되게 보게 만들어주며, 책에서 말하는 미래가 두렵고, 현실이 괴롭고, 사랑은 아프고 등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외면하고 피해오고, 숨겨왔던 사실과 현실을 맞닥뜨리게 해준다.

여러 번 읽을수록 끄집어내게 만들어주며, 나는 어떻게 했나를 돌아보게 한다.


한 챕터가 끝나면 꼭 실제 인물들의 명언 같은 글귀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몰랐던 명언도 나오고, 알고 있던 명언도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으며, 조언이나 위로를 건네주기도 하고

따끔한 충고나 훈계를 해주기도 해서 여러모로 좋으며 책하고 너무 잘 맞는다.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감정에 민감해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화가 나면 어떻게 해결하고, 풀어야 할지를 걱정하고 고민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일단 화를 내거나,

부정적이면서 안 좋은 감정이나 말을 내뱉고 나서 수습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차라리 그럴 필요 없이 저자의 말처럼 화나게 하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안 좋은 감정과 생각과 말이 튀어나오거나, 떠오른다면 그것에 집착하거나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왜 화가 났는지, 화를 낸다면 나한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어떤 의미를 가질지를 제일 먼저 고려해보아야 한다.


책 주제들 중에서 결단하는 용기란 편이 있다.

어쩜 전체적인 글들이 하나같이 나에게 깨달음과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부분을 건드리니 뜨끔하면서

어질러졌던, 마음을 정돈하는 기분을 맛보았고, 용기 없던 나에게 용기란 무엇인지 왜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를 알게 해주었다.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존재한다. 크든, 작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을 아는가. 그 문제는 스스로 만들어냈거나, 그 문제의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다만 결정하고, 선택하며 결과를 받아들일 용기가 부족했기에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물어본다고 해서 그 사람들은 알지 못하며, 충분한 조언이나 이야기를 해주지도 못한다.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며칠을 지새우던 스스로가 결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용기를 내야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35가지의 가르침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에도 여전히 빛을 발할 것이며

나에게는 내가 얼마나 값지며, 스스로를 여러 상황과 환경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아가야 하는지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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