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되는 사람 -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마법
질 해슨 지음, 황희창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살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디서든, 때와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만나게 되고,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말이다. 분명 나보다 성적은 별로였던 친구가 좋은 대학, 혹은 좋은 과에 입학을 한다든가,

직장에서 나랑 같은 그저 특별한 것 없던 신입이었는데 어느새 성과를 많이 올려서 대우와 연봉이 올라간 동기라든가 등등.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문뜩 드는 생각이 있다. '나와 뭐가 다르기에', '뭘 어떻게 했길래'와 같은 한탄 섞인 한숨과 비교를 하면서

질투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그들은 무엇이 나와 달랐기에, 무엇이 특별했길래 그들은 두각을 드러내고, 차별성을 보였던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답답하고, 궁금했으며, 알고 싶었던 사실과 노하우, 방법들이 모두 책에 담겨있다.


책에서도, 저자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고, 말한다.

처음에 이 문장을 보고 다른 책에서도 흔하게 들어왔던 소리를 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과 당혹감이 들었다.

하지만 단순히 긍정적인 게 최고다, 긍정적이어야만 한다와 같은 강압적이면서, 주장을 하지는 않는다.

왜 긍정적 사고, 긍정적 행동을 가져야 하는지 그 이유와 원리를 예시를 들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말해준다.

또한, 부정적 사고도 나오는데, 부정적이라고 하면 안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에서는 역발상으로 부정적 사고도

긍정적 사고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전혀 예상을 못했던, 생각지 못한 발상이라 놀라움과 신선함을 느꼈다.

지금껏 그냥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고, 보았지 그걸 다르게, 살짝만 바꾸면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며, 다르게 전달이 된다.


내가 긍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체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온다.

답은 적혀져있지 않다. 그저 질문과 두 가지 대답 중에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대답을 할지를 고르면 된다.

나중에 내가 고른 질문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나누어져 구분 지어서 자세하게 설명과 함께 알려준다.

보면 내가 속단하는 타입인지, 극단적 사고를 하는 유형인지, 편협한 사고를 가졌는지 등등 나온다.


모든 목차마다 끝이 나면 마무리로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생각 혁명이 등장을 한다.

앞서 나온 주제와 설명을 요약과 정리를 해서 깔끔하게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게 해주며,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준다.

뭔가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다시 그 부분만 읽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내가 제일 스스로 한심하면서 답답하게 여겼던 게 있다. 생각이 많고, 많이 하기도 한다. 그리고 계획도 꼼꼼하면서, 잘 세운다.

다만, 정작 중요한 행동으로 옮기기는 게 힘이 든다. 실천이 쉽지가 않다.

그게 항상 스트레스였고, 고민이었다. 그냥 하면 되는데 뭔가 끌어당기는 것처럼 마음이 내키지가 않고,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섣불리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책에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과 노하우가 적혀져있다. 읽으면서 무릎을 탁하고 치게 만들었다.

쉬운 듯, 단순한 듯 보이지만 사실 난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유용하면서, 적절하게 써먹고,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바로, 5분 규칙이다. 뭔가를 하고자 할 때 딱, 5분만 하자라는 식의 스스로에게 내기를 걸듯이 시작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해서 5분을 훌쩍 넘기고 결국은 그 일을 끝을 향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5분 규칙은 나의 하기 싫은 마음을 어르고, 달래면서 뇌에게는 약간의 자극과 유혹을 주는 방법인 것 같다.

뭐든지 공부든, 일이든, 악기 연주든 간에 처음에는 하기 싫고, 안 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든다.

그러나 일단 시작을 하면, 손을 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하고 만다.

시작을 하기까지가 어렵고, 쉽지가 않을 뿐인지 사실상 시작을 하고 나면 그렇지도 않다. 그래서 일단 시작하라고 말하는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시를 들면서 말해주는 부정적인 말과 사고를 보면서 나도 그동안 이러한 사고와 마음을 가지고 툭툭 내뱉고

살아오지 않았나 하고 반성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읽을 때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으며, 그 어감이나 느낌이 싫게 다가왔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면 반사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하지 않도록 노력과 주의를 해야겠다 다짐을 했다.

그리고 책의 주제인 긍정적 사고 훈련법이 나온다.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긍정주의자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부정적이면서 슬프고, 안 좋은 상황들과 함께 알려준다.

노력을 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실천을 한다면 누구나 바뀔 수 있고,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고, 항상 스스로 인지하고,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본다. 무의식과 습관은 무섭게도 그냥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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