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2억 우주님 시리즈
고이케 히로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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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나한테는 뭔가 임팩트 있게 다가왔고, 길지만 독특했으며,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 다른 내용과 구성을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내심 기대를 불러오기에 충분했기에 읽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내 예상은 적중을 했다. 약간 비슷한 주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내용이나 구성이 다르며, 독특함과 신선함을 주었다.

글로만 빼곡하게 적혀져 있지 않으며, 표지에 나온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주제에 맞춰서 부분적으로 그려져있으며, 들어가 있다.

참고로, 놀랍게도 표지의 닭 벼슬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캐릭터가 바로 이 책의 우주님이며, 우주님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가의 캐릭터도 등장을 하는데, 저자와 우주님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전개가 된다.


이 책을 처음에 몇 페이지 읽어나가면 약간 이상하면서, 기존의 보아왔던 책들이랑 구성이나 스토리가 달라서 당황과 놀라움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허구나 상상으로만 쓰인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 수가 있다.

하지만 약간의 상상은 들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은 저자의 사실에 입각해서 쓰인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고이케 히로시 작가는 실제로 2억 빚을 진 적이 있다. 의류점을 운영하면서 장사가 너무 안되고, 팔리지도 않다 보니

은행에 빚을 지고, 사채에 손을 대서 그게 쌓이고, 쌓여서 2억이라는 어마한 큰 액수의 빚을 갖게 된 것이다.

나중에는 자살까지 생각했던 저자는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마음을 먹자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우주님과 우주와의 만남을 갖게 된다.


우주의 규칙(법칙), 우주님이 전해주는 스파르타 수업, 말버릇이 구성돼 있으며 수록돼 있다.

스파르타 수업 목차는 책에 다른 색깔로 표시를 해놓아서 눈에 잘 띄며, 순간 기억이 잘 안 나거나, 그 부분만 계속 읽고 싶으면 찾기가 편하게 되어있다.

책 속의 우주님은 돌려서 말하거나, 좋게 순화해서 말하지 않는다.

저자에게 직설적이게, 어쩌면 독설적인 면모도 있으며, 있는 그대로를 말해주고, 아낌없이 꾸중과 혼을 내기도 한다.

독자로써, 그래서 좀 더 와닿는 부분도 커지며, 현실적이게 느껴지고, 읽히며, 받아들이게 된다.


어느 나라에도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있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말과 관련한 속담이 정말 많다고 한다.

그만큼 말이 가지고 있는, 힘과 역할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며, 함부로 입 밖으로 내뱉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자신의 말버릇이나, 상대방의 말버릇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을 해야 한다.

말버릇이라는 건 자신의 숨겨진 내재적인 마음과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상대방이 혹은 나 자신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알 수가 있다.


책에서는 말버릇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가르쳐준다.

또한, 어떤 말버릇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 버려야 하는지도 역시 말해준다.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긍정적이고, 밝고, 좋은 말을 내뱉거나, 생각을 할수록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며,

일어나지 않더라도 마인드와 사고가 좋게 바뀌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난 운이 없어', '난 재수 없어'와 같은 부정적이고 안 좋은 말을 나도 모르게 툭툭 내뱉거나,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계속해서 그게 맴돌고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난 운이 좋아', '난 잘 될 거야', '난 뭐든지 잘해' 등등. 이처럼 긍정적이면서, 밝은 사고와 말을 내뱉는다면 정말 그대로 이뤄지게 된다.


작가의 실제 겪었던 에피소드와 경험 등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져있으며, 녹아져있기에 재미도 주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만약 내가 저자의 입장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우주의 규칙(법칙)들 중에서 가장 내 마음을 잡았던 선불의 법칙이라는 주제가 나온다.

저자가 심리학 강좌를 들으려고 하는데 한 번에 헉 소리 나는 액수이기도 하고, 돈이 없어서 주저하고,

빚을 갚고 나서 신청하겠다는 마음을 먹자, 우주님이 등장을 해서 꾸지람과 선불의 법칙도 모르냐고 혼을 내면서 설명해준다.

뭔가를 하는 것에 있어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돈은 돌고 돈다. 결국 그게 돈을 위해서든, 취업을 위해서든,

나를 위해서든 결국은 선불을 하게 되면 돌아서 나에게 다시 전해지기 마련이다.

난 무언가를 배우거나, 하고자 할 때 돈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돈에 묶임을 당해서 다음을 기약하곤 했었다.

그래서 돌아오는 것은 그때 했어야 했는데 와 같은 말과 후회뿐이었다.

선불의 법칙을 보면서 나를 꾸짖는 것 같았고, 이런 규칙이 숨겨져있을 줄이야.

결국 내가 해낸다면, 이뤄낸다면 결국 보상을 받게 되는 간단한 법칙이었는데 말이다.


정말 바닥 밑바닥까지 닿아버린 인생과 빚에 허덕이는 저자는 그대로 손을 놓아버리기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하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극복해야 할지를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나, 빚이 생긴다면 아마 멘붕이 오고 아무것도 못하거나 자포자기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자의 명언과도 같은 문장을 읽고, 나의 마음과 머릿속을 정지하게 만들었으며, 순간 다시 쿵 하는 느낌과 함께 놀라움을 선사했다.

한꺼번에 해결하거나, 한 번에 치워버리려고 했던 게 문제였다. 그러한 빚과 일들이 하늘에서 갑자기 뚝하고 떨어진 게 아닌데 말이다.

쓰레기봉투에도 정량이 있다. 정량을 초과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찢어지든가, 터져버리고 만다.

먼저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고, 머릿속을 정리한 다음에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처리가 되고, 줄어들다 보면 나중에는 언제 내가 감당 못할 정도로 컸나 싶게 작아져있을 것이다.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은 총 15교시로 나누어져 구성돼 있다.

내가 몰랐던 사실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조언뿐만 아니라, 노하우, 충고도 적혀져있다.

공부든, 일이든, 힘이 들 때, 지칠 때, 해야 하는데 하기 싫을 때와 같은 상황과 마음이 생겨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탁하고 놓아버리거나, 포기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되든, 안 되든 그 순간에 충실하며 그날의 일정을 소화해내고, 해내야 한다.

그러면 우주님이 가르쳐주는데 결국 그게 노동이 되는 것이다. 노동을 내 가상 은행에 그만큼의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는 현실로 드러나며, 눈앞에 실제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결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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