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EO를 위한 세무사무소 활용설명서
어바웃택스 멤버스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나'라는 사람은 이 책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누어지며,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말할 수가 있다.

옛날에 무슨 일을 할까, 무슨 직업을 가질까 하고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우연히 세무사라는 직종을 알게 되었고, 호기심과 처음 알게 된 직업이라, 혼자서 나름 검색과 조사를 해보니

세무사라는 직업은 전문직에 속하며, 시험난이도가 높고, 시험이 어려워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또한, 시험 범위도 넓으며, 배우고, 공부해야 할 과목의 수나 양이 어마하게 많으며, 전체적인 수준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부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졌었지만, 돈과 다른 사정이 생겨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건 단편적이며, 이게 다이다.


그때부터 세무사를 알게 되고 나서,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던 건물에서 세무소, 세무사무소 간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서로 다른 건물이 붙어있는데 한 건물 당 세무소가 한 개에서 두 개 이상 있고, 바로 그 옆 건물에도 세무소가 있었다.

그걸 보면서 은근 세무소가 있구나 하는 생각과 저렇게 다닥 붙어서 있으면 장사나, 사람들이 찾아올까 하는 생각마저 들곤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걸 알게 되었는데, 역삼세무소 관할 지역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무려 1000여 명이 넘는 세무사와 회계사들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지, 사실상 세무사무소는 정말 많다. 내가 본건 정말 미미하고, 약소한 수준이었던 거다.


심각한 취업난에 다들 나이 불문, 개인 사업을 하려고 준비를 하거나, 실제로 하는 경우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나도 장사나, 사업 구상을 한 적이 있다. 지금도 조금씩, 천천히 머릿속에서만 진행 중이긴 하다.

그런데 아는 게 너무 없다. 그저 돈만 많이 있거나, 아니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뭐든 다 잘 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뉴스, 신문, 방송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세무사를 잠시나마 꿈꿔왔으면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이 부끄러움으로 찾아왔고, 세무사와 세무소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도대체 어떤 일들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과 가지고 있던 의문점 등을 모두 이 책을 통해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


총 6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주제와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하나같이 세부적이면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세무사무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이다.

세무사무소가 하는 일은 딱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세무, 회계, 컨설팅. 3가지를 각각 명쾌하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며, 알려준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세무사무소와 세무사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많고 많은 세무소 중에서 어떤 세무사무소를 골라야 하는지도 나와있다.

세무사무소가 주변에 많고, 아는 이에게 들었다고 그곳을 골라서 갈 생각이라면 오산이고, 큰일이다.

돈 무서운 거 알고, 돈이 귀중한 걸 알면서 왜 함부로 돈을 낭비하고, 펑펑 쓸려고 하는가.

세무사무소와 일을 하게 되면 매달 내 통장에서 어느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게 된다. 왜냐하면 세무소에 내는 수수료니까 말이다.

그 금액이 너무 크지는 않아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다.

남의 의지하거나, 좋다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또한, 많다고 아무 데나 들어가서는 더더욱 큰일이고, 문제가 된다.

책에서도 나오고, 저자가 알려주는데, 자신과 궁합이 잘 맞고, 호흡이 잘 맞는 곳을 선택하라고.

이걸 보면서 내가 먼저 왜 세무사무소를 가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찾고,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정보가 넘쳐난다.

그 정보들을 하나같이 수집하고, 연구하고, 실제로 나와 궁합이 잘 맞는지를 찾기 위해서 발품을 팔면 된다.

그러면 어이 없이, 아깝게 돈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지게 되고, 내가 만족하고 서로가 상부상조하는 일처리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내가 무지해서 일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된 생각이나 착각으로 인해 세무사무소를 정하는 일부터 난관에 봉착하고

아까운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버릴 수도 있었다는 걸 다시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세무사와 회계사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은근 많다. 나도 그렇다. 세무사와 회계사를 비교하면서 둘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세세하게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나와 궁합 맞는 세무소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지, 어떤 점검을 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주며, 적혀져있다.

난 세무사무소가 다 똑같거나, 비슷한 일들을 하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각각 업종별 전문 분야가 따로 있다고 한다. 병원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는데, 병원도 하나로 통합해서 말하는 거지, 사실은 내과, 외과, 안과, 산부인과 등등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누어있지 않는가. 그처럼 세무사무소도 업종별로 하는 일이 다르고, 각 업종별 전문적으로 다루고, 처리하는 분야가 나누어져 있다.

내가 어떤 업종에서 일을 하는지, 하게 되는지를 인지하고 내 업종별 전문 분야를 하고 있는 세무소를 찾아가야 한다.


책에는 세법도 약간 나온다. 많은 양은 아니고 일단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하는 것들로만 담겨있다.

그중에서 내가 항상 궁금했고, 의문이었던 부가가치세가 나온다. 부가가치세가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적혀져있는데

읽으면서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되니 이해가 조금 되었고, 개념을 설명을 해주는데, 약간 복잡했지만 저자가 다시 정리 요약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업자등록과 세금 지식도 담겨있으며, 실수로 생각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담겨있다.


이 책에서 하이라이트이자, 관심과 주목을 한데 모으는 부분이 있다. 부록 편에 속하지만 그 영향력이나 구성된 내용들은 하나같이

중요하며, 귀하기까지 하다. 마지막 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거 같다.

바로, 업종별 세무 Q&A 시간이다. 앞서 말했듯이, 업종별 전문 분야가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무려 22가지나 되고, 꽤 많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업종들도 많은데, 생각 외의 것도 있고, 대다수라고 보면 된다.

미용업 세무, 프랜차이즈 세무, 스타트업 세무, 쇼핑몰 세무, 한의원 세무, 여행업 세무 등등.

각각의 업종별 세무마다 그와 관련한 질문과 사람들이 궁금하고, 의문을 가졌을법한 질문들을 적어 놓았다.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구성돼 있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실제로 현직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알려주는 내용들이다.

모든 글들이 공통점으로 어느 하나 허투루 되어있지 않으며, 꼼꼼하게 알려주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며,

주제나 내용과 어울리는 캐릭터 같은 그림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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