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생각하기 - 생각의 전환으로 결정적 순간을 만드는 10가지
리처드 거버 지음, 김성아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턴가 생각하는게 단순하고, 쉽고, 편하지 않다라는걸 깨닫는 순간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머릿속은 엉키고, 꼬일데로 꼬인 실처럼 뒤죽박죽에 뭔 놈의 생각은 끝도 없이 펼쳐지는지.

문뜩 내가 어렸을때도, 몇 년전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았을때 내 머릿속은 이렇지 않았고, 생각도 많지 않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세상은 점차 발전과 발달은 하면서 우리의 생각도 그만큼 복잡하게 되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저자가 스타벅스에서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데, 공감이 가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커피를 마실려고 스타벅스의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위의 사람들이 뭘 추가하고, 뭘 빼고, 뭘 넣고 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용어를 써가면서, 솔직히 난 이렇게 주문한적도 없고, 들어본적이 별로 없어서 저자처럼 멘붕이 왔다.

다행히도, 저자가 하나씩 용어를 설명해줘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주문할꺼란 소리를 듣던 저자는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취향과 입맛대로 선택하고, 뺄 수 있지만 꼭 그렇게 복잡해야 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제목과 부주제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할지, 어떤 주제를 담고있을지 얼추 감이 잡히고,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펼치고, 읽어내려가면 몰랐던 사실에 놀라게 될것이며, 살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스스로 다시 제대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또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복잡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삶을 살아왔는지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한다.

책은 제목과 표지처럼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심플하면서, 핵심이 명확히 드러나고, 설명은 자세하게 해주며,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져있으며, 앞서 저자가 설명한 주제들에 대해서 따로 요약을 해서 다시 알려주기도 한다.


이 책은 과학을 들먹이거나, 숫자를 매겨서 나오기보다는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경험과 저자의 생각, 가치관이 드러나며, 중점으로 두고 있다.

저자가 꿈과 포부에 대해서 설명하고, 알려주는데 솔직히 깨달음과 배움을 단 몇줄이지만 얻을 수 있었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리고 기존의 책과 사람들은 꿈을 가져라, 꿈이 있어야 한다라고 엄청 얘기를 하고, 주장하며, 강조해왔다.

그런데 저자가 알려주는 꿈과 포부의 차이와 의미를 알게 되니 꿈을 꾸기보다는 포부를 가지는것이 더 중요하며, 포인트라는걸 감지할 수 있었다.

꿈은 말 그대로 꿈이다. 이루기가 정말 힘들다. 하지만, 포부는 내가 원하는것에, 하고자 하는 일에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계속 꿈을 꿔야하는가, 아니면 포부를 생각하고, 가져야 하는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성공을 원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것을 멈추지 못할것이다.

이건 모두의 목표이자, 꿈이며, 포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순간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심플한것은 사라지고, 복잡하고, 난해하며, 어려워야 한다는 편견과 생각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난 성공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왔었다. 물론, 특별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읽으면서 나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고, 해볼 수있다는 믿음과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바라던 성공을 하고 싶다면 심플해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심플함이란게 무엇인지 말해주며, 성공을 향해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말해준다.

총 3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주제가 큼직막하게 적혀져있으며, 그 주제대로 각각 10가지로 나뉘어져 설명이 들어가며 구성되어져 있다.

심플해지고 싶고, 심플한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싶다면 우리가 어렸을때. 즉, 어린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스스로 어린시절에 어땠는지를 한 번 떠올려보라. 그때는 그냥 단순하고, 심플했으며 즐거웠다.

남들의 말이나, 생각에 좌지우지 되지 말아야하며, 세상도, 사람들도 이미 복잡한데 거기에 자신까지 같이 동참해서 복잡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모든 챕터마다 심플한 제안들을 따로 구성하여 요약정리해서 가르쳐주며,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있고, 들어도 봤던 제목들이 보일것이다. 뭐야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단 펼쳐서 읽어보기라고 하라.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생각이나 조언, 말들은 허투루 봐선 안되며 어느 하나 마음을 건들이며,

핵심을 콕콕하고 찌르며 파고드는 이야기와 설명이 가득하다.

우리에게 경고의 메세지같은 주제와 스토리를 잊지 않고 담아내었으며, 간과하고,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모두 적혀져있다.

예를 들어, 오만함을 주의하라라든가, 대화를 하찮게 여기지 말라와 같은.

책 안에는 집중력부터, 끈기, 실패, 의사소통 등등. 자기계발서에서 따로 봐야했던 것들이 모두 수록되어져있으며, 실려있다.

참고로, 자기계발서인데 기존의 책과는 다르다. 말 그대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보면 된다.

저자는 주제마다, 하나씩 강조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반응하고, 사고해야하는지를 말해줄뿐.

떠먹여주지는 않는다.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생각할 기회와 주며, 나라는 사람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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