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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샘터출판에서 매달마다 출간하는, 잡지인 샘터 호를 볼때마다 시간의 흐름도 알게되고, 계절도 느낄 수 있어서 한편으로 좋으면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나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들곤 해요.
새해가 됐다고, 나이 한 살 또 먹는다고 한탄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여름 날씨에 달력도 6월달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구요,
게다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6월달도 끝이라니, 뭔가 이상하면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갔나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드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샘터호가 미리 한달 앞서서 나오면 미리 그 달을 느낄 수도 있고, 벌써 6월달이구나, 7월달이구나를 알 수 있네요.
7월호에 걸맞게 시원한 연한 파란색이라 뭔가 하늘이 떠오르게 만들고, 이번호도 역시나 특집이 괜찮고, 주제도 좋아요.

이번 특집은 개미처럼 일하고 베짱이처럼 즐긴다에요.
일 안하면서, 놀기만 한다면 정말 좋겠죠, 즐겁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게 오래 갈꺼라 생각되지 않아요.
오히려 개미처럼 땀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난 다음에
다 늦은 저녁시간에 퇴근이나, 오늘 할 공부를 다 끝내고 나면 그렇게 시원하고, 개운하더라구요.
오히려 그 다음이 베짱이처럼 제대로 즐기고, 놀 수있을꺼라 생각이 들어요.

오늘 사연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본받을 점을 발견했고, 본받아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어요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더 배울려고 노력을 했다는 점, 그걸 소홀히 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
누구나 처음에는 열정에 사로잡혀 노력을 할려고 하고, 더 배울려고 하지만, 그게 오래가지 않잖아요.
아니면, 아예 취업이 되면 이제 됐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사연의 주인공처럼 마음을 먹는 사람도 드물구요.
뭐든지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고, 하나라도 더 배워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노력을 한다면 글의 주인공처럼 짧은 시간에 승격도 될 수 있고,
열심히 일했던 직장을 오래다니다가 그만두고나서도 그 경험을 잊지도 않게 되며, 오히려 하루를 값지게 살아갈려고 노력을 하는걸 보고 반했고,
나도 그래야겠다라는 마음과 의지를 불태우게 되네요.

달력이나, 년도만 봐도 참 시간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고, 와닿는 부분이라 생각되요.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나도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한가함이나, 여유로움을 가지고 싶어지잖아요.
하지만 막상 자유와 한가함이 찾아온다면, 평소에 주말에 하던 대로 보내거나, 허무하게 보내게 되는것 같애요.
제목과 내용을 읽으면서 와닿았는데, 좀 더 친근하면서 친밀하게 다가온 기분을 느꼈어요.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이며, 내일은 미래이며 아직은 오지 않았죠. 그렇다면 나에게 있는 거라곤 현재, 즉 지금이죠.
오늘이라는 시간을 내가 붙잡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으며, 활용할 수도 있어요.
다만, 의미없이, 허무하게 보낸다면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저 흘러보내는 시간이 되고 말죠.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에 오늘이라는 현재는 한 번 뿐이라는걸 명심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생겼어요.
또한, 내가 오늘을 행복하고, 재대로, 만족할정도로 충실하게 보냈다면, 내일도 그렇게 보낼 수 있다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학교 방학숙제로 어쩌다가 미술관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를 지금도 잊지를 못해요.
낮에 가서 밤 시간까지 있다온적도 있고, 친구들하고 갔기에 더욱 추억이 되서 그런것 같애요.
그리고 샘터 잡지에서 나오는 미술관편은 정말 좋은것같애요.
가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미술관하고 멀어졌지만, 이렇게라도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어서 좋아요.
게다가 미술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배우는것도 많아지면서, 지식이 차곡 쌓여가는 기분이에요.

행복 일기는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기도 해서 참 좋아하는 파트에요.
다시 만나 반가워요! 글쓴이는 기관지염으로 입원했을때 병원에서 만난 옆 병상 남자와 말동무가 됐어요.
하지만 퇴원이라는게 있어서 서로 아쉽게 헤어졌는데 나중에 중국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요.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 같은 병원, 같은 병실을 쓰다가 헤어진 아쉬우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좋게 만나서
우연히 만나고 반가워하니 참 좋아보이면서, 저런 인연은 없을꺼라 생각이 들었어요.

군대라는게 힘들고, 가기 싫고, 지치고, 무서운 곳이기도 하면서 이면에는 참 놀라우면서 공통점들이 은근이 있더라구요.
군대에 간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군대에서 책을 접하게 되고, 책을 접하면서 인생이 달라지거나,
가치관이나 사고관이 달라지는걸 경험한 경우가 있다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연예인들중에서도 군대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간혹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처럼 이 글의 주인공도 군대에서 책을 읽었는데 그 권수가 무려 100권이라니 놀랍죠.
군대에서 수많은 책들을 접하게 되고, 또는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군대에서도 신문이며, 책이며 읽은 글의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