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체인지 - 습관을 만드는 생각 작동법
아트 마크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책을 딱 봤을 때 왜 제목을 스마트 체인지로 정했는지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으로 읽어나가다 보면, 그 이유를 저자가 알려준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을 보면, 사람은 쉽게 잘 안 바뀌며, 바뀌는 게 정말 힘들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책에서도 사람이 잘 안 변하는 이유가 두 가지 장애물 때문이라고 말한다.

두 가지 장애물에 대해서 구체적이면서, 예시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우리는 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혹은 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세상은 노력을 요구하고, 스스로 노력을 하며,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열심히 한다고 했고, 죽도록 노력이라는 것을 했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거나, 내가 기대한 점수까지 나오지를 못한다면

정말 허탈하면서, 허무함이 몰려온다. 그러면서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내 노력을 가지고 말들을 많이 하기 시작한다.

나는 그동안 내가 노력을 덜했거나,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노력의 양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잣대를 둬서는 안되었다. 근본적으로 뇌의 문제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습관이라는 게 무섭게도 한 번 굳어지면 고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을 해왔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에 고치기란 쉽지 않고, 어려울지라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면서 꼭 해내리라, 이루리라라고 다짐을 했으면서도, 이상하게 작심삼일로 끝이 나거나, 삼일을 겨우 넘겼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혹은 일주일 조금 넘어서 열정과 의지가 꺾이거나, 언제 불태웠는지도 모르게 재로 남았던 적이 많았었다.

그때마다 나 자신을 한탄하고, 바보라고 말하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른 채 나 자신만을 탓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이유가 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뇌가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알려주며, 뇌가하고 있는 일과 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책에서는 스마트 체인지라는 이름의 다섯 가지 도구를 알려준다. 그 다섯 가지 도구를 하나씩만 해서는 성공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다섯 가지 모두 해야 하며, 내가 그토록 바라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도구들이 하나같이 구체적이면서 실제 생활에 적용이 가능하게 실용력이 뛰어나다.


책에서는 중점적으로, 습관, 뇌, 목표, 계획, 행동 등을 다루고 있다.

모두가 실로 잘 짜인 목도리처럼 서로 맞물리며, 하나도 빠짐없이 중요하며,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여기서 하나만 잘한다고 해서, 바뀌거나, 다른게 다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영향은 미칠 수가 있다.


목표를 세우는 걸 해본 적이 없거나, 목표를 대충, 대강 세우면서 살았다면 이제부터 목표를 구체적이면서, 세밀하게 세우고 짜야 한다.

왜냐하면 구체적이고, 세밀할수록 행동으로 이뤄질 확률이 높아지며, 실패할 경우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을 보러 가거나, 화장품, 옷 등을 사러 갈 때도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계획을 세우고, 나가야지 안 그러면 쓸데없는 소비와 지출을 하게 된다.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쓸데없는 물건을 사는 일이 줄어들고, 아까운 소비와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생각해보면 마트에 갈 때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그것만 사가지고 오면 되는데 이상하게 계획을 안 세우고 나가면

나도 모르게 별로 필요도 없는 걸 사거나, 지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큰 주제를 가지고 그와 관련한 소주제들로 나누어져 구성돼있으며, 백과사전처럼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설명식으로 되어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 겪어볼 수 있는 사건이나, 경험 등을 예시로 넣어놓아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내 상황과 비슷한 경우 등이 등장을 하니, 이해도 잘 되도록 도와준다.

개인적인 습관을 만드는 방법부터,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설명과 그동안 끊어내고 싶었던 나쁜 습관과의 이별을 할 수 있는 비결과

그동안 두려워서 엄두를 못 냈던 실패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가르쳐준다.


스마트 체인지와 비슷한 장르의 도서들과는 차원이 다르며, 시작도 다르고, 구성도,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도 다르다.

읽을수록 빠져들게 만들면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며, 그동안 내가 편견과 착각 속에 사로잡혀 살아왔다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습관도, 내가 가지고 있던 행동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나라는 사람이 변화가 가능하다는것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