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작가이자 저자이며, 이미 유명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피터 스완슨의 새롭게 출간한 신작 도서이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때는 로맨스 장르인줄 알았다. 그것도 심심하고 어디서도 보기 쉬운 일반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진한 로맨스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첫장을 펼치고 계속해서 읽어내려가면 갈수록,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제목만 봤을때하고는 전혀 다른 장르인 스릴러소설이었다.

내가 생각한 로맨스 장르가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과 스토리와 주제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란 책에는 남자주인공이 등장을 한다. 그의 이름은 조지 포스.

조지 포스는 포스턴에 있는 문학 잡지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40대가 다 되어가는 남성이다.

그런데 그는 의욕이나, 출세욕같은것도 별로 없고, 웬지 이 나이대는 애인이 있거나,

아니면 결혼을 했거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조지 포스는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아이린이란 이름을 가진 여성과 연인 사이에 있다.


읽다보면 조지가 생각하는 문구가 있는데, 무언가 탁하고 친것처럼 공감도 가고, 나도 저런 생각이나 마음을 가지게 될까봐 약간 무서움도 느껴졌다.

'마흔이 다 되어가니 세상이 서서히 바래가는 듯 했다.' 조지같은 경우 아직은 마흔이 된것은 아니다.

다만 앞자리 숫자가 4로 바뀌는 마흔이 다가오니 세상에 대한 의욕이나, 힘이나 포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바래는것처럼

세상도 삶도 그렇게 느껴지고, 보인다고 말하는것 같다.

게다가 조지 포스는 보스턴 동네에서 살고 있고, 직장도 안정적이며, 괜찮으니 더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러다 조지는 자신의 단골 바에서 우연히 대학교때의 첫사랑인 리아나 즉, 오드리를 무려 20년만에 처음 만나게 된다.

시작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주인공이라 불러도 되는 리아나가 바로 등장을 한다.

전개속도가 생각외로 참 빠르며, 읽을수록 계속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몰입감과 집중력을 불러일으키는 도서이다.


더 재밌던것은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적절하게 시간를 잘 분배하듯이 전개가 되다보니,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혼란이 없었다.

조지는 자신의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된 오드리로 인해 심장이 뛰며 그녀의 변하지 않은 매력에 빠져 들게 된다.

오드리는 조지에게 20년만에 만난 사람에게 이런 부탁을 이란 생각이 드는 부탁을 하게 된다.

오랜만의 만남이고, 그녀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들고 마는 조지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면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이야기는 너무 빠르지도, 그렇다고 진부하거나 느리지도 않고 적정선과 속도를 지키며 전개가 된다.

읽으면서 느끼게 된것은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생기고, 왜 그런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스릴러 소설답게 스릴이 충분히 넘친다.

조지가 바보스럽게 느껴지면서 왜 그런 부탁을 들어줬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들며,

사람에 따라 사랑이 다르게 적용되고,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