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은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있고, 계속해서 바뀌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과거에는 웬만해서는 만나기 힘들고, 접하기 힘든 다양한 나라의 책들을

만날 수 있게 된것 같다. 이 말을 왜 하냐면, 속임수란 책이 바로, 독일소설이기 때문이다.

유럽국가의 소설을 우리나라에서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 프랑스 소설도 꽤 있는것 같지만, 유명한 작가외에는 그렇게 많지도 않고, 한국에 들어온지도

오래 되지도 않았다. 게다가 독일어에 관심이 있어서 독일책을 읽고싶었는데 이렇게 소설로서 만나게 되니 신기하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속임수란 이 책을 쓴 샤를로테 링크 작가는 실제로 독일에서 엄청난 판매부수를 올린 책들을 썼고, 현재 독일에서 유명작가이며,

게다가 이 책은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한 작품이기도 하다.


처음에 속임수 이 책을 보았을때, 제목과 표지가 심상치 않게 다가왔다. 두 여성이 나오는데 한명은 컬러풀하게 표현되어있고, 나머지 한 여성은

뭐랄까 색칠을 하다 만것같은, 그림을 그리다가 만것같은, 묘한 느낌을주었다.

이 책은 독일 스릴러, 추리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듯 보이지만, 처음부터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복수로 인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어가면서 정말 여러명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은퇴했지만, 전직 형사였던 리처드 린빌이 도입부터 등장한다. 밤이고, 리처드 린빌이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면서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와 스릴과

약간의 공포감이 느껴지게 써내려가면서 범인하고의 대치를 하게 된다.

짧고, 간단하고, 요약해서 정리하듯이 쓰지 않았고, 책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리처드의 긴장감과 그 상황과 분위기에서 리처드의 생각과 대처방법등이 나오면서

쫄깃함을 더해주며, 범인하고의 약간의 대화를 통해 복수가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하게 만들며, 이 범인이 과연 무엇때문에 이러한 살인을 저지르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의구심이 들게 만들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그렇게 리처드는 자신의 집에서 살인을 당하고, 그의 딸인 강력계 형사인 케이트 경사가 등장하면서 케일럽 반장이라는 사람이 편성한 수사에 같이 합류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케일럽 반장은 리처드가 그동안 많은 범인들을 감옥에 넣어왔는데, 그 중에서 딱 한사람을 용의자로 꼽는다.

그의 이름은 데니스. 왜냐하면 데니스는 감옥에 들어가면서부터 리처드에게 복수를 한다고 말을 해왔고, 사건이 발생 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전개는 느린듯, 빠르지 않게 전개가 되어가면서 다른 인물들이 등장을 하는데, 읽으면서 왜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갔지만

읽다보면 왜 그런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멜리사 쿠퍼라는 여성이 나온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두려움에 떤다.

왜 그런가 봤더니 멜리사는 리처드와 연관이 되어있는 인물이었고, 그의 과거 애인이었다.

큰 아들인 마이클도 나오는데, 멜리사와의 대화를 잠깐 나누는데 그도 리처를 알고있고,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라는걸 알 수 있었다.

멜리사는 마음을 먹고, 케이트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의 아버지 문제로 상의할게 있다고 말이다.

경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만나자고, 아버지에 대해 할말이 있다고 하는것이 이상하면서, 무언가를 알지 않을까 하고 만날려고 한다.

그렇게 그녀와 만나기 위해 약속도 잡고 장소로 나가지만, 정작 그녀는 오지 않는다.

그래서 케이트가 직접 그녀가 일한다는 학교로 찾아간다. 왜 슬픈 예감은 맞는건지. 멜리사 쿠퍼는 상체는 피범벅에 잔인하게 살해된채 발견이 된다.


리처드와 그의 과거 애인 멜리사. 과연 이 남녀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잔혹하게 살인이 되어졌으며, 무엇이 이들을 두려움과 감시속에 가두었고,

그들을 죽음을 몰고간것인지는 나중에 읽다보면 알게 된다. 이 둘이 감추고 있던 비밀이 있었고, 그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왜 책 제목이 속임수인지, 복수를 왜 하게 되었는지, 스릴러지만 추리도 하게 만들고,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그저 소설로서 접하기보다는 우리가 알게모르게 사는 삶 속에서도 충분히 벌어지고, 덮어지고, 비밀로 남겨질 수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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