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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그녀에게 시선이 갈까? - 알게 모르게 마음을 사로잡는 몸짓의 비밀
나카이 노부유키 지음, 정은희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에 그냥 책 제목만 봤을때는 길을 가면서 스쳐지나가는 여성의 얼굴. 즉, 외모에 관해서 말하는 도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띠지와 부주제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앞으로 책의 제목만 보고 먼저 편견과도 같은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다짐과도 같은 생각을 했다.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이 책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그리고 나이가 어리든, 많든, 상관없이 모든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권한다.
친하면서, 매일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살다보면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시선이 가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그런 여성들이 있다.
꼭 남성만이 여성에게 마음이 가고, 시선이 가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요즘말로 걸크러쉬라는 신조어가 생기지 않았는가.
나도 모르게 자꾸 시선이 가거나, 홀릭되는것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데 그 이유가 책에서는 몸짓에 있다고 말한다.
같은 성을 가진 여자끼리든, 아니면 남자든 알게 모르게 마음을 사로잡고, 시선을 빼앗기는 이유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자세하면서,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져 있다.
게다가 그냥 글로만 적혀져있다면 이해하기가 약간 어렵거나, 헷갈릴 수가 있는데, 다르게 그림과 함께 되어져있으니 이해하는 속도도 빠르고,
헷갈리지도 않으며, 그림을 보고 따라해보기도 하니 연습도 되고 어렵지도 않아서 인식하고 있으면 어느때고 써먹을 수 있을꺼 같다.
이 책은 일본에서 자기계발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면서, 저자가 실제로 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수많은 모델과 배우들을
양성했기에 실제로 내가 독자로써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실용적이면서 와닿는 부분도 많다.
이미지를 바꾼다고 여기저기 돈 쓰지 말고, 이 책을 보면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며 정작 내가 원하는 바를 배우고, 깨달으면서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사람이 사람에게 시선이 가거나 마음이 빼앗기는 이유가 다른 이유도 많지만 그 중에서 외모가 1등이라고, 외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고, 내가 그동안 너무 외모에 나도 모르게 신경을 쓰고 살아왔다라는걸 알 수 있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한 신경도 쓰지 않았던, 정말 몰랐던 몸짓과 각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다.
부모님이 항상 어렸을때 의자에 앉을때나, 바닥에 앉을때 꼿꼿이 앉으라고, 허리를 쭉 피고 앉으라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지 않았는가.
그때는 귀찮고, 그렇게 앉기가 불편하면서 싫어서 안 그랬었는데 지금 책을 읽으면서 그때 부모님 말씀이 옳았다는것과 들을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책에서 말하는 몸의 습관이자 몸짓을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모델이나 배우들이 화보를 찍을때 각도가 중요하다고, 각도이야기를 하는것을 영상으로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었다.
왜냐하면 내가 화보를 찍을 일도 없고, 무슨 각도냐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책에서는 각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각도에 따라 아름다움과 자신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걸을 말하는데, 읽으면서 아차하는 생각과
단순해 보이는 몸짓이나 각도일지 몰라도, 그게 상대방에게, 그리고 사진 속에서 치명적이게 작용한다는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다.
나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가고, 마음이 신경쓰이기도하고, 마음이 가는 이유가 일반적이면서 단순하게 외모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 여성의 몸에 베인 습관적인 몸짓과 각도라는걸 알게 되었고, 외모는 요즘 의학의 발달로 누구든지 바꿀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풍기고 내는,
분위기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가 없다라는걸 다시금 새겨넣게 도와주며, 그동안 외모에 자신감도 없었고, 주눅이 들었었는데
읽으면서 외모보다는 분위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배웠고, 아름다움이란 분위기를 통해 향수처럼 풍겨져 나오기도 하며,
남들은 무심코 지나가고, 넘겨짚었던 동작이나 움직임에 마음이 좌지우지 되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때 자신감도 불어넣어 준다는걸 알게 되었다.
총 5가지의 레슨으로 구성되어져있으며,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자신이 가장 신경쓰이고, 관심이 가고 필요했던 목차부터 읽으면 된다.
평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동작과 자세를 꼼꼼하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걸음걸이라든가, 동작 등을
목차별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설명이 들어가고, 내가 제일 못 찍는게 사진인데 사진에서 돋보이적이게 보이면서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사소하게 느껴지던 자세와 동작, 각도가 나라는 사람을 빛나게 만들 수도 있고, 어디서든 자신감과 함께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라는걸 알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