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자수 - 소중한 이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자수 한 땀
장정은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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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흔한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되어있고, 너무 두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은 약간은 가벼우면서 그래도 나름 무게감을 갖추고 있다.

요즘의 날씨처럼, 아직은 5월달이기도하고, 봄이라서 핑크빛으로 정한 표지색이 참 더 따뜻함을 가져다주면서 자수하고 잘 맞는것 같다.


나는 영상매체인 다큐에서 나름 꽤 접했던게 자수라서 그런지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자수는 우리나라에 알려지고, 친숙하게 된지는 아마 얼마 안되었을꺼다. 내 생각으로는 말이다.

자수하면 유럽이 떠오르고, 유럽에서는 한국과 비교해서 쉽게 말하자면 유럽형 뜨개질이라고 보면 된다. 그럴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하며,

모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안의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을정도로 다방면의 쓰임새가 많고, 좋은게 바로 자수이다.



 

 

돈이 최고다, 돈으로 선물을 주는게 좋다라는 말을 듣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나는 내 정성과 애정어린 마음이 담긴 선물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생일때 어떤 선물을 하면 기뻐할지, 좋아할지를 상상해보고 고민을 한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걸 좋아하고, 관심도 흥미도 많은 나한테 자수는 바느질을 못해서 도전해야 하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한 땀, 한 땀 정성어린 손길이

듬뿍 묻어있으면서 선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게 자수만한게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저자의 진심어린 문구들이 등장을 하는데, 읽으면서 자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을려고 세심하게 읽고, 보았다.




 

자수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배우고 깨달은게 너무도 많았다.

단순히 내가 바느질을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누구나 처음은 서툴고, 어렵고, 잘하지 못한다.

그런것에 괜히 겁먹고, 망칠까봐 걱정해서 아예 시작을 안 하기 보다는 못하더라도 조금 망치면 어떠한가.

그래도 내가 얼마나 수고했고, 열심히 했는지는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지 않는가.


나는 자수라는게 인테리어용으로 봐서 그런지 장식품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될 수도 있지만, 자수로 글씨도 새겨넣을 수도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으며, 하나의 천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천에 사용이 가능하고 꾸밀 수 있다는걸 배우게 되었다.


여러 다양한 선물용으로 자수를 할 수도 있으니 나중에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저자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조언과도 같은 말을 시작으로, 목차가 나오고 그 다음에 이 책에 담긴 저자가 알려주는 선물 자수들이

빼곡히 사진과 함께 담겨져있다. 저자가 직접 해서 만든 완성품이 나오며,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이름도 나온다.

위의 사진은 런치 파우치로 점심용 도시락을 담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밋밋하고 별로 무늬도 없는 파우치에 런치라는 영어 자수를 넣음으로서, 그 용도가 확실해지고, 좀 더 세련미가 돋보이면서

누구나 탐내는, 어디서도 잃어버릴 수도 누가 훔쳐갈 수도 없는 개성을 뽐낸다.


여성이라면 파우치를 많이 들고 다니는데, 실제로 파우치를 사서, 영어로 화장품 파우치로 새겨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 인테리어로 좋기도하고, 메시지가 담긴 카드이다. 카드인데 영어로 자수뿐만 아니라, 옆을 꾸미는 아기자기한 꽃 자수.

결혼용이나 선물용으로 내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자수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고 좋을꺼 같다.



 

 

보자마자 꺄악 하고 소리를 지를정도로 너무 이쁘고, 아기 배냇저고리다.

만약 내 아이가 탄생한다면 탄생하기 전에 임신했을때, 내 아이를 위한,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이자 배냇저고리를 선물 할 수있을꺼 같애서

보면서 괜히 뿌듯해지고, 너무 이쁘면서 평생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친한 동료나 친한 친구가 아이를 가졌을때 선물로 자수를 해서 줘도 좋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 거울을 사용해도 되지만, 불편하고 배터리가 나가기도하고 무게감이 있어서 잘 사용하기 힘든데

자그마한 손거울이나 작은 사이즈의 거울로 자수를 활용해서 저렇게 세련미가 있으면서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놀랐다.

그저 천에만 국한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거울에도 활용할 수 있다니 신기하면서 배우고싶은 마음이 마구 드는 자수다.

만드는 방법과 도안이 모두 설명과 함께 아래의 자세하게 적혀져있다.

처음에만 어떤 작품이 담겨져있는지,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보여주는 것 같다.



 

 

​선물 자수 실제 작품들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수를 하기 위한 자수에 꼭 필요한 재료들이 나온다.

재료들이 은근 많기도 하고, 잘 모르거나, 헷갈릴까봐 저자께서 친절하게도 사진과 함께 설명을 담아놓으셨다.


 


 

자수가 일반적으로 바느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냥 바느질하고는 다르다.

매듭이라는것도 다양하게 있으며, 도안을 그리는 법부터, 도안이 필요하고, 수를 사용하는 방법까지 있으니

너무 만만하게 보고 덤비기 보다는 마음을 안정화 시킨다음에 차근히, 하나씩 하다보면 할 수 있다.



 

맨 처음에 나왔던 런치 파우치 만드는 방법이다.

저자의 직접 만드는 시범과 함께 밑에는 글로 설명이 적혀져있다.

오히려 설명이 간단하면서 짧고, 요약되서 정리 되어져있어서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사진으로 하나씩 순서대로 설명과 함께 보니 일단 너무 어렵지 않게 다가와서 마음의 불안이나 망칠까하는 걱정은 없앨 수 있을꺼 같다.



 

거의 맨 큼에 나오는게 도안이다. 도안이 위의 사진처럼 다 똑같이 되어있기 보다는 도안만 나온게 있고,

그림1,2로 설명되어져 나온것도 있으며 도안이기에 좀 더 쉽고, 규격이나 간격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져있다.

도안과 만드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익힌다면 그 다음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다가갈수 있을꺼 같다.



 

 

 

아기든, 부모님이든, 친구든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애정과 정성이 듬뿍 담긴 자수를 선물로 준다는것이 이 책을 보기만해도

괜히 기쁘고, 뿌듯함이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다.

총 21가지의 선물 자수들이 적혀져있으며, 괜히 울적하고,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때 한 땀씩 자수를 뜨다보면 몰입도 되고, 집중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꺼 같다. 꼭 굳이 선물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는 나만을 위한, 나를 위한 선물로 혹은 스트레스와 고민타파를 하기위해서 해도 좋을 최고의

취미이자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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