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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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새기고 싶게 만드는, 새겨넣어야 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키워드 20가지를 정여울 작가가 알려주며, 이 책에 담아내었다.

정여울작가의 전작을 읽은 사람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을 도서이며, 전작을 아직 안 읽어 본 사람들에게는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전작 도서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라는 도서의 두번째 이야기를 담은 책이고, 30대의 나라고 적혀져있지만,

읽으면서 30대든, 20대든, 40대든, 나이는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도 좋을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살면서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내 나이대에 맞춰서 보내고있는건지 하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살았던 날들이 있을까 싶다.

발밑은 살얼음판이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그 곳에 갇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가는것 같다.

잠시라도 마음을 흐트려트리고 싶고, 풀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들의 마음을 잠시라도 쉬게 해주는 안식처같은 역할도 해주며, 정작 듣고 싶었던 말과 이야기를 담아내어 말해준다.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있으며, 각각 한개의 주제로 되어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경험과 잊고싶어도 잊을 수가 없는것들,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들, 어느 하나 불필요하다, 필요하다로 구분지어서는 안되는 모든 것들이 적혀져있다.


이 중에서 내가 지금도 겪고있는 벗어나고 싶고, 버리고 싶어도 잘 안되는 후회가 나온다.

후회를 생각하게 되면 약간 마약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 마약이 안 좋고, 위험한건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한 번 마약을 한 사람은 안 좋은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마약에 손을 댄다.

이와 비슷하게도 후회가 부정적이면서, 안 좋은 뜻이라는건 모두가 알고 있을것이다.

모두들 후회를 한 번 이상은 겪어봤을테고, 후회로 인해 좋았던 기억보다는 안 좋았던, 불쾌하고, 슬펐던 기억이 더 많을꺼다.

또한, 그로인해 오는 후유증이나, 나비효과는 무섭지 않은가.

그런데도 우리는 반복해서 후회를 저지른다. 후회를 당해놓고서도 똑같은 후회를 하게 된다.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 가끔 아~ 예전에 그러지 말껄. 혹은 진작 할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고 현재에 와서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그럴때마다 좌절했고, 나 자신한테 실망했으며, 부끄러움과 한심스러움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때의 과거로 돌아가 자신을 안아주며 괜찮다고, 누구나 그럴 수 있는것이며, 그런것에 너무 연연하거나,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읽으면서 순간 나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각을 했는지를 떠올려 보았다.

그때마다 나는 그런 나를 날카롭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로 상처를 주었다.

아마 그래서 더 내 발목을 잡았던거고, 나를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가둔거라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에서 듣거나, 본걸 가지고 그게 나한테 편견을 심어주어 오로지 그 말이 맞다고만 생각하면서 나를 어거지로 자그마한 틀 안에 채워넣을려고 했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삶을 더욱 반짝이도록 도와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여러 갈래가 있으며 정답은 없다라는것.

책 속에 담긴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조언들로 인해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에 대해서도 사전적인 뜻으로 정의해서 알려주기보다는, 저자가 직접 자신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겪었던 경험과

감정들을 토대로 솔직하면서 세세하게 알려주고 말해준다. 그래서 더 와닿았고, 좀 더 직접적으로 마음에 노크를 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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