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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검은 밤 - 상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4월
평점 :

'성스러운 검은 밤' 도서의 시바타 요시키 저자는 이미 일본에서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유명작가이다.
현재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걸로 유명한데, 특히 첫 수상작이자 첫 데뷔작이 경찰소설이자 성애소설로, 읽은 독자들에게는
파격적이면서, 신선한 충격과 임팩트를 남긴 작가로 유명하다. 오히려 수상작이자, 데뷔작이 다른 어떤 소설책에서도 만나기 힘들었던 작품이자,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상상도 못할 부수가 팔려나갔고 그 인기를 힘을 얻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시바타 요시키 작가의 이번 새롭게 출간한 신간도서인 성스러운 검은 밤이 어떻게 15년간 사랑을 받아왔다는것에서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의아함을
가질 수 도 있을것이다. 오래된 작품을 재해석해서, 리메이크해서 나온 책이 아니라는것만 일단 알아두길 바란다.
요시키저자의 그동안 출간한 많은 도서들 중에서 리코 시리즈와 하나사키 시리즈가 있다.
그 시리즈 책들에서 주인공은 아닌, 주연같은 조연으로 나온 너무 매력적이고,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두 사람. 읽은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와 지지를 얻었던
그 두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형사와 용의자로 나오는 두 남자이다.
야마우치 렌 이라는이름의 용의자와, 아소 류타로 라는 이름의 형사가 등장을 한다. 주인공이라고 보면되고, 이 책을 앞으로 이끌어나갈 주축이다.
이 두사람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조연으로 나와 신비로움과 비밀을 가득 품고 있었고, 아무래도 조연이다보니 이 둘의 이야기는 비밀에 쌓여있었다.
가뜩이나 매력적인데다가,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 두사람의 꽁꽁 숨겨왔던 비밀이 드디어 이번 도서를 통해 낱낱이 밝혀지게 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아소형사와 렌 용의자의 과거이자, 비밀을 담고 있는 이 책이 출간되자 엄청난 지지와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성스러운 검은 밤은 상, 하로 두 권으로 나뉘어져있으며, 상당히 두껍다.
그리고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어나가는건 기본이고, 서스펜스이자, 브로맨스를 뛰어넘는, 브로맨스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는
그런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밀당하듯이 긴장감을 주다가도, 없어지고, 계속 읽어가게 만드는 책이다.
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데, 전혀 복잡하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없었다.
처음 시작부터 과거에서 시작하는데 작가는 쉽게 이름을 말하거나, 알려주지 않고 베일의 쌓인 상태에서 진행을 해서 누굴까하는 궁금증과 호기심, 기대를 가지고
계속 읽게 만든다. 그러다 끝나가는 시점에 이름을 말해주면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처음 과거의 시작은 아름다운 용의자인 야마우치 렌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과거가 끝나면, 현재로 돌아오는 그런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책에서 주 사건이 나온다. 나라사키로 라는 이름의 남자가 호텔에서 살해당한채 현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면서 형사인 아소가 등장을하고, 놀라운 점은 살해 당한 남자인 나라사키로가 렌과 연관이 있다는점이며, 첫 과거의 시작은 렌과 나라사키로와의 첫만남으로
시작된다. 경시청 경감인 렌과 류타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10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것도 형사와 용의자로 말이다.
아소는 나라사키로가 조직의 간부로써 항쟁싸움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 생각안하고 누군가의 의해 살해당한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가지게 된다.
나중에 좀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렌은 나라사키로하고 연인사이였으며, 그를 사랑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분을 다른 말로 표현하거나, 둘러대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한것도 없이 작가는 솔직하면서, 과감하게 드러내고 말한다.
오히려 덤덤하게 표현을하고, 둘러대지 않아서 이상하게 다가오거나, 부끄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10년만의 재회에 좋지 않은 순간의 만남이기도하고, 달라진 렌의 모습에 아소는 당황과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이 되었는지 궁금해한다.
읽으면서 미스터리이기도하면서, 서스펜스와 이 두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현재의 사건을 축으로 해결해갈려고 하는 모습과
니라사키로와 연관된 사람들도 취조대상이자, 용의자 선망이기때문에 다양하게 등장을 한다. 사람의 섬세한 감정묘사까지모두 잘 나타내고,
보여주고 있어서 집중을 안하고 읽을 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