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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인격이다 -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배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평점 :

아직까지는 사회는 잘생긴얼굴, 예쁜얼굴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더 가고, 낯선사람이지만 호감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본능인것 같다.
하물며, 제일 먼저 마주치고, 보는게 아무래도 얼굴이다보니 신경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기도하다.
그리고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곳이 아닐까 싶다. 외모지상주의라는 웃픈 말도 존재하지 않는가.
너무 밝히고, 지나치게 강조하며 생각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얼굴이 이쁘고 잘생기면 좋아하고 괜시리 마음이 간다.
그러다 말을 하게 되고, 대화을 하게 되면 과연 여전히 그 두근거림과 호감이 계속 될 수 있는가? 지속되는걸 느껴본적이 있거나 경험해본적이 있는가.
분명 얼굴도 잘났으면서, 대화를 통해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사람도 어딘가에는 분명 존재할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에 가지고 있던 호감은 대화를 통해 와장창 깨지고 만다. 유리조각이 산산조각나듯이 말이다. 멘붕이라고 소위 말한다.
얼굴은 꽃같은데 입에서는 구린내가 풀풀나는, 말할때마다 욕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대화를 하는데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드는 느낌도 들때도 있을것이며,
단어선택이 뭔가 딱잡아 말할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어긋나는 사람 등 다양한 여러가지 환상이 깨지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있다.
그렇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기때문에 물론, 외모가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인간은 대화를 좋아하고, 대화를 통해 타인에 대해 더 자세히 진중하게 알아가며, 알게 된다.
그렇듯 대화는 중요하고 신중하며, 누구나 말을 잘 하길 염원하고, 말 잘하는 학원을 다닐정도로 말을 잘하고 싶어한다.
그럴정도로 말이란 모국어인데도 어렵고도, 쉽지 않으며, 배워야 할게 참 많은것 같다.
말은 구체적으로 단어로 표현된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것이다.
즉, 인격과도 연결된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그들이 토크쇼나 라디오에 나와서 하는 말들을 잘 들어보면 단어선택이라든가,
그 상황에 맞게 쓰는 말과 단어를 보게 되면 비호감이었던 사람이나, 아예 관심조차 없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호감이 가고, 좋아지게 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것이다.
그처럼 단어와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은 상대방과 자신의 인격을 그대로 드러내기때문에, 크고 대단한것 같다.
'단어가 인격이다' 라는 책을 읽으면서 타인과 대화를 하면서, 던지는 한마디가, 말이, 단어가 본인의 인격과 품격을 좌우할 수 있다걸 깨닫고, 알게 되었다.
또한 나라는 사람이 하는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거나, 상대방의 단어선택, 말을 유심히 들어보길 바란다.
말투나 말, 단어선택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배우고, 느낀점이 있다면, 나도 그렇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말을 너무 무심코 툭툭 내뱉었던 것같다.
그렇게 툭툭 내뱉은 말에는 독이 들어가있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갈 수도 있구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격과 품격을 드러내는정도에서만 끝나는게 아니고 말이다.
그리고 단어라는게 그저 뱉는순간, 흔적도없이 사라지고만다. 그래서 더욱 깨닫지를 못하는게 아닐까 싶다.
단어가 인격이다란 책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보기 힘든 우리가 간과하고있는 사실들과, 놓치고 있는 요소들을 모두 짚어주고 배우고, 깨달으라고 알려준다.
이런 비슷한 장르의 책을 난 본적이 없어서 충격과 함께 나의 무지에 대해 또 깨닫고, 말을 잘 할려고 하는 마음만 앞섰을뿐, 정작 중요한 단어선택부터 글러먹었다
라는걸 알게 되었다. 단어선택이 말을 수준을 결정하는데 말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쓰는 차별적 단어부터, 직장생활의 단어,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문자나 톡에서 쓰이는 단어들, 품격을 높이는 단어 등등
나이불문, 남녀노소 누구나 봐야하는 주제와 이야기들을 담아낸책이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직장인들과 앞으로 미래의 예비직장인들이 봐야할 단어와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핸드폰의 문자와 톡에서도 쓰이는 단어들도 나온다.
어느하나 버리기는 커녕, 노트나 수첩에 적어놓고 수시로 틈나는대로 읽고, 외워야겠다.
그럴정도로 좋은 단어와 그동안 몰랐고, 아무생각 없이 쓰던 단어를 버려야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