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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책들은 항상 계속해서 어마한 양이 출간된다. 그 속에서 책들도 경쟁을 하고 베스트셀러 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상상못할 10만 베스트셀러의 흥행을 나은 존 코터의 신작이 돌아왔다. 전작은 빙산과 관련한 펭귄이 등장을 했다면,
이번 신간책은 미어캣이 등장한다. 존 코터의 책은 사람이 등장하기보다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전작은 펭귄이었구, 이번 도서는 미어캣인걸보면 말이다.
세상이 빠르게 흘러가고있다. 과거의 모습은 많이 지워졌으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바뀌는 모습때문에 솔직히 혼란스러울때가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의해 많은것들이 바뀌고있는데, 정작 인간은 별로 바뀌고 있지가 않다.
회사생활을 예로들면,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자하거나, 색다른걸 보고할려고하면 일단 들려오는 말은 '하던대로나 해!' 혹은 '하던대로나 잘해'.
라는 말들뿐이다. 자신에게 맡긴 회사의 일이나 잘하면되지 왜 쓸데없이 나서는냐구 돌려까기하듯이 표현한 말이 아닌가 싶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것처럼, 회사도, 사람도 그에 맞춰 변화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력을 모색하고 창출해야하는데 그저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회사들이 참 많다. <하던대로나 잘하라고?>라는 책은 회사안에는 무수하게 많은 조직들이 존재한다.
회사뿐만 아니라, 그 조직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다루며, 변화는 항상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다.
몰고오는 위기에 대해 대처하는법과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잡아내는 것에 대해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책이다.
기존의 경제,경영 도서와는 차별성과 색다름, 독특성이 두드러지는 책이다.
경제, 경영과 관련한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솔직히 쉽지가 않다. 엄청난 인내력과 집중력을 요한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자연스레 집중력과 몰입도가 생기며, 나도 모르게 읽기 시작했더니 계속 읽게 만든다.
또한,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날려주기까지 한다. 읽으면 읽을 수록, 좀 더 이해도를 높게 만들어주고, 어렵지 않게 접근하게 도와준다.
미어캣을 주인공으로 삼아 우화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인간에게만 위기와 기회가 찾아오는게 아닌, 미어캣에게도 위기와 기회가 찾아온다는 점을 알려준다.
인간만 사는 세상도 아니고, 사람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가 되면서 얼음이 녹고, 살림이 파괴가 되면서 많은 동물들이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와같이 미어캣은 무리로 이루어산다. 인간도 역시 사회라는 무리속에서 살고 있다.
위기에 처한 미어캣들의 우화로 위기에 대처하는 법,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그리고 도전과 재도약에 대해 솔직하면서 직설적이고 제대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회사, 조직, 개인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단순히 미어캣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다.
왜 존 코터 저자는 우화로 책을 펴내고, 이야기를 진행했는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일단 우화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주제를 다룰 수가 있고, 유용한 시사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단순하지도 않을뿐더러, 한 두사람의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는것도 아닌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어캣들의 이름과 성격, 특징들도 나온다. 무리 속의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피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한다.
그 모습이 진지하면서, 열정적이고, 각자의 의견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본문을 잊지않고 최선을 다하며, 개인을 생각하기보다는,
조직을 생각하고, 조직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생각하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는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현재 회사와 조직들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있으며, 복잡해지고 있다.
거기에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점점 심해지면서 조직이나 무리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개인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문제들은 발생을 하고, 부서들의 조직원들과의 관계와 팀워크에 빨간등이 켜지고 있다.
이건 단순히, 회사와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꾸려나가고 일을 하는 조직원들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없다고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점을 꼬집듯이 우화로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알려주고, 말해주며 가르쳐주고 있다.
기존의 규칙과 관례는지키되, 위기에 대응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들을 목차, 차트처럼 이야기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