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인문학 -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
안성민 지음 / 책읽는귀족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생각과 말들이 있다. '시간 참 빨리간다.', '시간 참 빠르다' 등과 같은 시간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나도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게 눈과 몸으로 느껴질정도로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는 말이 떠오를정도로 몸소 느끼고 있어서 동감한다.

<생계형 인문학>책의 저자 또한 시작부분에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옛날을 떠올려보면, 지금하고는 정반대. 시간이 안간다고 생각할정도였다.

오히려 시간이 빨리 갔으면하고 바랬던 적은 있었을정도였으니말이다.

그러다보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이라든가, 변화에 나만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나만 변화하고 있지 않은건 아닌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잘 적응하고, 변화하고 있는데 나만 아직도 옛날 그대로를 고수하고 과거에 모습이 남아있는게 아닌지하고말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예전부터 가끔, 문뜩 한적은 있었다. 그런데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니었던지, 이 책의 저자 또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생계형 인문학>책도 이런 생각과 의문점 등을 바탕으로 시작된 책이라고 한다.


서점이나, 뉴스를 보게되면 나오는 인공지능, 로봇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나온다. 그 중에서도 이미 알파고가 한 번 한국을 제대로 휩쓸고나서

그 여파와 여력을 보여주듯이 마구 4차혁명에 대한 책들과 그와 관련한 주제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고, 확실한것도 아닌데 모두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것이며,

인간의 역할을 할것이다. 라는 말들이 보일때가 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치부하기에는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 부분에서 많은 진보와 발전이 이루고있다.

과거에 비해, 이미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인이나, 타인을 자신과 비교하는건 기본이고, 많은 무수한 사람들과 경쟁하며 살아가고있다.

한국은 경쟁시대, 경쟁사회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살고있다. 이제는 4차혁명이 도래할것이고,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하고의 생존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고, 살아남기위해서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저자와 이 책은 인문학이 중요하며,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존 경쟁에서의 그 해답이 인문학에 있다. 현재 이 말을 듣는다면, 어처구니없다라고 생각하거나, 피식하고 헛웃음을 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너무 앞만보고있다. 변화하는 시대를 예측하거나, 추측해볼 생각을 안하고 그저 자신의 앞에 놓인 일에만 매달리고 있는중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인문학에 대해서 편견이나 착각, 트집, 안 좋은 생각들은 모두 어디론가 버리던가, 집어던져주길 바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인문학이 낯설어 보일뿐이지,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담고있거나, 용어가 아니다.

인문학과 관련한 책들은 정말 무수하게 많다. 내가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그와 관련한 책을 읽을려고, 도서관에서 찾아본적이 있는데

도서관 그 큰 책장에 한쪽의 반 이상을 인문학이 차지하고있었다. 솔직히 인문학에 대해 잘 몰라서 공부하기위해, 알아보기 위해 찾았던것인데

그 엄청난 양에 놀라고 말았다. 저자가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말할정도로, 이미 예전부터 인문학은 많은 분야의 영향을 끼칠 수도있고, 끼쳐왔으며,

한가지로 다루기에는 그 내용이나, 양이 방대하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인문학이 무엇인지, 인문학적 정신과 사고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우리의 삶에 인문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자세하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고있으며,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복잡한 세상속에서 살아남기위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PART 1 살아남기위해 인문학이 필요하다.

'문송합니다' 세대에게 하는 역설적 제안, 인문학에 투자하라.

문송합니다라는 말을 아는 사람들은 젊은 청소년이나, 청춘들밖에 없을것이다. 문송합니다는 새롭게 생긴지는 꽤 된 신조어다.

신조어를 보면 어르신들이나, 나이가 있으신 어른들은 젊은사람들이 그저 만들어낸 재미난 유머거리나, 말장난 인줄 아시는 분들이 더럭 있다.

하지만 신조어를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신조어는 단순한 이유로 생기게 된게 아니라,

신조어를 보면, 당시의 시대와 사회현상을 제대로 직설적이게 보여주는 거울같은 존재이기때문이다.


문송합니다는 즉,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혹은 문과라서 송구합니다를 줄인말이다. 고등학교를 가게되면 2학년때 문과와 이과로 나뉘게 된다.

그 중에서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나때에만해도 이과보다는 문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문과 반의 비중이 좀 더 높았고, 많았다. 그런데 요즘 신문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생때부터 취업걱정과 취업때문에 문과스타일이거나, 문과를 좋아해도 이과를 선택하는 비율이 훨씬 늘었고, 높아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왜냐고 물었더니, 이과쪽 계열이 취직이 잘된다는 이유때문이라고 한다. 세상이 바뀌니, 나때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 가치관, 사고를 가진걸 보게 되어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안성민저자는 역설적 제안을 하게 된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인문학이 필요하며, 문과 즉, 인문계가 중요하다고 말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내가 너무 현재만, 앞만 보고 있었구나를 느낄 수있으며,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든다.

현재 취업을 보러다니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기업들이 면접이나, 채용방식을 서서히 바꾸고있다는것을 말이다.

이제는 창의력,상상력 등을 보고 있다. 그만큼 창의력과 상상력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는걸 알 수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이과일까 문과일까, 정확히 말하자면, 문과 즉, 인문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들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학문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따로 개별적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학문 중에 일환이었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제 더이상 문송합니다가 아닌 공대라서 죄송합니다인 공송이 나올 차례이다. 그만큼 우리가 업신여기거나, 쓸데가 없다고 생각했던,

문과, 인문계, 인문학 등이 반격을 가할 차례가 온것이다. 회사에서는 인문학을 공부시키거나, 인문학 관련 전공자를 채용 하는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까지 포함해서 일어나고있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가진 무한대의 아이디어와 기존의 기술력을 뛰어넘는걸 창조해내기 때문이다.


생계형 인문학 책을 읽다보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또는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살아가기위해서는 인문학이 하는 역할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인문학 마인드를 갖춰나아가야 한다는걸 배웠다. 인문학은 이런거다가 아닌, 겪고있는 난관이나, 고달픔, 어려움등을 헤쳐나아가기에 도움을 주기도하고,

인문학적 사고를 즐기기위해서 어떠한 행동을 해야하는지도 나와있어서 한가지로 딱 정리해서말하기는 어렵지만, 읽다보면 제대로 공감하고, 체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지않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