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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철들자 - 2040 직장in, 관계의 힘
장샤오헝 지음, 권하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느리게 더 느리게'란 책으로 유명한 장샤오헝 작가의 신작인 <빨리 철들자>가 출간되었다.
취업이 쉽지가 않다보니 이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혹은 늦어도 1~2년안에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어졌다.
하지만 드디어 회사에 입사를 하게되면 그제서야 사회라는 곳에 첫발을 내밀으면 이제 비로소 '사회초년생'이 된것이다.
나도 사회초년생의 입장이 된지 얼마 안되는 입장이라 두근거리고, 걱정거리가 많으면서 어떻게 잘 해내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사회라는 현실은 학교와는 다르며, 성장통을 겪을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굴복하지 말라는 메시지을 하고있다.
<빨리 철들자>라는 책을 읽어보면, 사회와 회사가 아직 낯설고 무서운 사회초년생들과 나처럼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나, 지금 회사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담겨있지만, 빨리 철들기를 권하며, '인맥'의 중요성과 처세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있다.
왜 필요한지, 왜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예를 들면서 설명하며 사람하고의 관계인, 인간관계와 인맥의 중요성이 앞으로 내가 오랫동안 회사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자 도움의 발판이 된다는것을 알 수 있고,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과 달라지는 내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목만 보면 뭔가 아이들, 청소년 도서같지만 전혀 그런게 아니다. <빨리 철들자>라는 제목을 왜 썼는지 궁금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저자이자 작가인 정샤오헝이 빨리 철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철든 아이를 보고 어른스럽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회사생활에서도 철이 빨리 들어야 보는 눈
즉, 안목이 생기고 좀 더 나은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난 늦게 철이 들었는데 회사라는 곳에서도 철이 들어야한다는걸 몰랐다. 이제라도 알아서 이 책을 통해 빨리 철이 들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다.
p6-언제까지 유치한 초딩처럼 굴 것인가
포기하고 타락으로 빠진다면 인생은 끝나버린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비관할 필요가 없다.
첫 페이지 시작부터 공감을 일으킨 부분이었다. 내 주변사람들이나, 친구들이 쉽게 빨리 취업에 성공했을때, 그때 느낀 내 감정은
우울함과, 좌절감 그리고 질투와 시기였다. 대체 그들이 무엇이 나보다 낫길래 이리도 쉽게 남들은 힘들다는 취업을 단박에 붙었다라는 말인가,
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질투하고 시기를 했었다. 그때 정말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는데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그런 내 모습을 비관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사회생활의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것뿐이었다.
챕터 1장 p19- 사회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학교안에서만 생활을 하다보니 사회도 다르다고 생각은 해봐도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같다.
하지만 사회는 무섭다.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고, 발톱을 숨긴 정글과도 같은 곳이라는걸 아는것은 금방이다.
작가는 책속에서 세상은 당신에게 관대하지 않으며, 당신의 존재에 관심이 없다라고 첫문장부터 가슴아픈 못을 박아버린다.
이말에 놀라고 화내고 좌절하지 말자. 그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준것뿐.
하지만 작가는 마지막 부분에서 위로와 해결방법들을 넌지시 알려주고 말해준다.
책 속의 이 부분에서 사회초년생들에게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한탄할지도 모르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주소이며,
그러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길뿐이라고 말한다.
맞는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이 나라가 힘들고 괴롭다고 한숨을 푹푹 쉬며 다른 나라로 가봤자 ,조금은 나아질수는 있어도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다.
어느나라든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팍팍한 현실이 바로 우리의 현주소인 셈이다.
'이생망'이라는 또다른 줄임말이자 신조어가 나타났다. 무엇인고 하니,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문구인데 나도 처음에는 현실과 내 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웃으면서 말하곤했다. 하지만 이 말이 웃고 넘겨야하는 말이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한 번뿐인 생이고 망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는가, 포지하지말고 비관하지 말고 그저 지금 이순간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빨리 적응을 해서
좀 더 나은 인생, 좀 더 나은 나라는 인간을 만드는게 더 낫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