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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 SOS - 반드시 성공하는 금연, 다이어트 비법
이중석 지음 / 순수와탐구 / 2017년 1월
평점 :

무언가를 할때나, 해야할때, 혹은 목표나 계획을 짰다면 그때 우리는 두 주먹 불끈 쥐고 그래 결심했어! 라며 외친다.
표지의 주먹을 불끈쥐고 번개모양과 빨간색으로 칠해서 제목처럼 그 의지가 돋보이면서 우리가 결심할때나 무언가를 하고자할때 하는 행동이 생각이 난다.
이 책은 단순히 부주제의 금연, 다이어트 비법이 담긴 책이 아니다. 이 부분만 보고 오해를 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봤다.
새해가 되었고, 늘 하던 새해계획과 목표는 지금도 이뤄지는가? 물어보고 싶다. 난 잘 지키다 설날을 보내다보니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렸다.
다시 이 책을 읽음으로써, 다시 의지력이 마구 불타올라 다시 제대로 시작해볼려고 마음을 먹었다.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달콤하면서 가슴에 훅하고 와닿는 표현이 과연 있을까 싶다. 이상하게 삼일을 넘기지 못한다. 아니, 삼일을 어찌저찌해서 넘겨도
몇주일을, 한달을 채 잘 넘기지 못한다. 왜 항상 고비가 있고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고 좌절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것일까,
이 책은 그 이유를 의지력에 있다고 말한다. 제목 그대로 <의지력 SOS>가 필요한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의지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가르쳐주고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같은 책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나는 이렇게 해봤으니 이렇게 해봐라, 라는 식의 주먹구구식은 아닌 책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과학적인 원리가 나오고
그것을 설명함으로써 어떻게 의지력을 향상시키고 실제로 내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지, 실천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금연이든, 다이어트든, 아니면 취업이나 공부든 모두 각자의 고민이자 걱정거리가 있다. 꾸준히 해야하는 일인데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 무엇보다
성공하기가 힘들다. 왜 성공하지 못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지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의지력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이 책의 저자인 이중석님은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의지력향상을 무조건 보장하는것이 아니라, 의지력의 본질을 이해하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한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챕터는 8장으로 되어있다.
그중에서 2장-실패는 예정되어 있었다.
p35 '통제강박'이라는 덫
내적욕구를 '통제'하기위해 노력한다. 통제욕구 또는 통제에 대한 자신감은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낳는다.
내적욕구를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자신의 마음이나 몸 역시도 통제가 가능하다고 믿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그러다보니,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낳고, 너무 낙천적이게 변하게 된다.
우리가 정작 신경쓰고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하는 것은, 항상 다짐을 하거나 시작을 할때, '실패'라는 단어를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무지개처럼 반짝이고 여러가지 색을 가진 미래를 생각하며, 난 성공할꺼야! 당연히 성공이야라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실행을 한다면
얼마가지 않아 실패를 맛보게 되면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해지는, 우울감과 좌절감을 맛보고 얻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의지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맛보게되는 부정적인 효과인 셈이다.
내가 이 일을 하기전에 내 자신의 자신감도 역시 중요하지만, 자신감보다는 의지력이 얼마나 되는지 즉, 높은지 낮은지를 체크하고 생각해봐야한다.
p64 당신 잘못이 아니다.
어떤 본능이든 억제할려고만 하면 강한 갈망으로 되돌아 온다.
맞는말이다. 정말, 나 또한 다이어트를 했던 적이 있다. 처음하는것이고 반드시 성공하겠다라는 의지와 자신감으로 행동으로 바로 옮겼다.
그런데 워낙 먹는것을 좋아하고, 요즘은 바깥음식들이 너무 다양하고 계속 넘쳐나니 식욕이 주체를 못하고 먹고싶다는 갈망은 점점 높아지는데
다이어트는 해야겠구,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본능을 계속 억제하고 억제해서 성공은 했지만, 결국 더 강한 갈망으로 돌아와 다시 요요로
살이 급격히 더 쪄버렸다. 차라리 먹고 싶은걸 조금이라도 아니면 식단표를 잘 짜서 너무 억제하려고만 하지말고, 먹었다면 이런 상황은 되지
않았을텐데라는 후회와 스트레스 좌절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성공이라 부르고, 실패라 쓴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였다.
저자는 내적욕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잘못된 생각이다. 라고 말한다!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버리고, 실패를 할 수 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바꾸는게 좋다라는것을 깨달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왜 의지력이 약했는지, 의지력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하며, 어떤 행동으로 실천에 옮겨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감이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낫지만 너무 심한 자신감은 오히려 독이 되어 자신을 덮칠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이, 바늘가는데 실가듯이 성공이 있다면 실패도 있는법. 너무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지말고, 안 좋은 측면도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