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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겠습니다, 마음 - 직장에서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나를 위하여
김종달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보는 순간, 제목이 마음에 훅하고 와닿았고, 그 다음이 화려하게 꾸미지않은 나 자신이라 표현되는 캐릭터 혼자 자신의 심장을
꺼내서 쳐다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옛날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아버린 사실이 있다.
점점 세상은 편리해지고 간편해지고 좋아지는데 왜 정작 중요한 회사는, 인간관계는 더욱 팍팍해지고 고구마가 목을 막은 듯한 일상의 반복인지...
인간관계에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회사에서까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나를 위한, 당신을 위한 책이 드디어 나왔다!
피겨스케이팅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김연아 선수는 항상 수식어로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바로, '멘탈 갑' 난 단순히 타고난 줄 알았거나, 아니면 마음이 대범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멘탈 갑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정작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이신 김종달님은 실제로 자신이 직접 겪고 경험한 감정노동을 바탕으로 더이상 다치지 않고 휘둘리지 않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셨구,
글도 쓰셨다. 내 마음대로 다 바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안다. 저자이신 김종달님은 무려 2년동안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이 책을 출간하시게 되었다. 실제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고 감정노동에 시달린 걸 바탕으로 여러 다양한 공부까지 하시면서 쓰신 책이라
읽으면서 마음이 동하고 공감이 많이 가면서, 나도 저자처럼 멘탈 갑이 되고싶고, 되려고 노력을 해야겠다라는 다짐이 생긴다.
챕터 5장으로 되어있구, 큰 주제에 따른 소주제들이 나열되어있다.
P31 말이 통하지 않는 독불장군
참, 어딜가나 독불장군은 꼭 있다. 없으면 안되나 생각이 들정도로 꼭 한 명이상씩 있으며, 일부러 배치해놓은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공감이 많이 가는 단어인 '독불장군' 이 부분을 읽으면 회사에서 어쩌면 이미 겪어본 적이 있거나, 겪을 예정인 사람들에게 주의할 점을 알려주니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상하게 윗 상사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독불장군인지, 계획안을 짜서 가져오라면 가져왔더니 별로라고 하고, 1안과 2안이 있으면
1안으로 하라고 지시아닌 명령을 한다. 내가 2안이 낫다고 좋다고 말하면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따지기 시작하면서, 무조건을 외친다.
정말 말도 소통도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느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것을 교통사고의 쌍방과실로 표현했다. 표현이 재치가 있다.
이런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 쌍방과실을 당하지 않기 위해 저자는 주의할 점 즉,개선할 점과 해결책같은 조언들도 같이 적어두었다.
'경청'을 하라고 한다. 먼저 상사의 말에 긍정적으로 표현을 하면 소통이 시작된다고 한다. 부정적으로 맞받아치면 전투가 시작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긍정적으로 호응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입도 자연스레 녹는다고 하니, 실제로 안해봤거나, 생각지 못했다면 상사와 내가 이런상황이 생기면 실천해보자.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필요한 부분인것 같다. 부정적인것보다는 긍정적이면서 호응하고 표현해주면 상대방의 마음이 눈 녹듯 녹지 않을까 싶다.
P69 평생 직장이라는 착각
인터넷이고 신문이고 취업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평생 직장.' 누구나 원하고 취업하기를 소망하는 직장이다.
말만 들어도 뭔가 행복하고 좋을꺼 같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착각이라고 제목에 못을 박는다. 저자는 평생직장에 너무 기대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평생직장이란 안정적이면서 보수를 잘받고, 무엇보다 내가 정년퇴직할때까지 다닐 회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물론 좋은점인 장점도 있다. 다만 우린 너무 장점에만 몰입해서 보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생길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지키겠습니다,마음' 이란 책은 읽을 수록 여러가지 앞으로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겪을지도 모를 상황이나, 상사, 인물등에 대해 절묘하게 잘 설명이 되어있고,
그에 따른, 개선점이나 해결책등도 쓰여져있어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구나를 나도 모르게 말로써 내뱉게
만들어준 책이다. 가장 중요하게 포인트를 잡고 봐야하는 점은 다른걸 내가 어쩌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내가 지키고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멘탈 갑이 되기 위하여,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내 자신과 아픈 내 감정을 위하여 이 책은 울타리를 만들어주면서 잘 헤쳐나가게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