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 - 오리지널 완역 일러스트 에디션
모리스 르블랑 지음, 벵상 말리에 그림, 권은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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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은 과연 누구일까? 어떤 인물일까?

왜 유럽에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지 궁금했었다.

그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인기의 이유와 함께 나도 좋아하게 되버렸기 때문이다.

아르센 뤼팽이란 이름은 아마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라 생각된다.

유명한 미국 ott 넷땡땡 이란곳에서 드라마로 만들면서 더욱 알려지게 된 이름이기도 하니까말이다.

난 솔직히 잘 몰랐었다. 어디선간 얼핏 들어본적은 있어도 자세히 알려고 하거나 궁금하지 않았다.

아예 몰랐을때는 그저 셜록과 비슷한 계열인줄 알았었다. 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드라마로 처음에 접할까했지만 책이 원작이라는걸 알고 책으로 만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그것도 오리지널 완역본으로 말이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상상과 재미를 덧붙여줄 일러스트도 책 속에서 만나니 더욱 좋았다.

일러스트가 삽입되어있으니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눈으로 일러스트를 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 기분을 전해준다.

시작은 아르센 뤼팽이 체포되다로 첫 챕터의 문을 연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말하는 자가 전혀 상관없는 인물인것처럼 글을 이끌어나가는데 여기에 반전이.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완역본이라는게 생각되지 않게

어른이 읽어도 좋을정도로 스토리나 번역이 깔끔하고 지루하지 않으며 좋다.

첫 챕터인 뤼팽 체포되다를 읽는데 같이 동화되서 누가 뤼팽일까? 누구로 변장했을까하는 궁금증으로 읽어내려갔다.

어린이들은 잘 못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른이라면 눈치는 챌 수 있을꺼 같다.

뤼팽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면서 변장의 대가이며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경찰을 갖고 노는 괴짜의 면모도 보인다.

그래서 어느 챕터 하나하나가 놓치기가 아까웠으며 읽으면서 오랜만에 몰입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읽으면서 그래서? 뤼팽은 어떻게 할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마구 일으키면서 책장을 덮기가 힘들었다.

책 뒷편에는 뤼팽을 천재적인 괴짜라고 적어놓았다. 맞는말이다.

읽으면서 천재적인 면모를 보이기도하고 괴짜의 면모도 보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천재, 괴짜라는 두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르센 뤼팽은 너무 매력적이며 이게 다가 아니라는걸 읽으면서 느낄 수 있다.

흔히 까도까도 끝이 없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가. 딱 아르센 뤼팽이 그렇다.

뤼팽은 자신이 해낸다, 이룬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이뤄내고야마는 행동력이 있으며 자신이 한 말은 지킨다.

그래서인지 뤼팽의 편지를 받은 당사자들은 해내고야마는 뤼팽때문에 벌벌 떠는 모습이 웃겼다.

도둑질을 하는데도 당당하게 도둑질을 할 상대에게 편지를 보내는 대담함도 갖추고 있으며 편지의 내용도 솔직하고 가감없이

자신이 당신의 집에 무엇을 훔칠것인지, 당신은 어떻게 해야할지를 말하는데 편지 문장들 속에서 재치가 엿보인다.

뤼팽이 체포되었으니 그 다음에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무척 기대되며 궁금했었다.

아르센 뤼팽이 감옥에 있으면서 벌어지는 일들, 탈옥하는 챕터는 그야말로 반전이 있으며 단순히 변신만 잘하는게 아니라

작가가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챕터였다.

또한, 각각의 챕터 속 등장하는 경찰들을 손바닥 위에서 놀듯이 다루는데 이러니 뤼팽을 잡을려고 혈안이 되어있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면서

재미있고 재미있게 읽게 되며 몰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구성이나 스토리와 주인공 뤼팽 등 어느것 하나 모자라거나 부족하다고 느낄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탄탄하며 전개도 빠르고 재미있으며

그 안에 반전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사건 등 모든게 너무 좋았고 읽으면서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게 아까울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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