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라, 아티스트처럼 (특별판) - 죽어 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가장 현실적인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노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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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라고 당당히 제목에서 말하고있는 이 책의 제목이 참 흥미로우면서 색다르게 다가왔으며 읽고싶게 만들었다.

단순히 도둑질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저자의 10가지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주지만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훔친다는게 무엇인지,

왜 이런 말을 하고 생각을 했는지 등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그리고 책의 시작은 피카소와 T.S 엘리엇의 명언같은 말로 시작한다.

이 부분만 읽었는데 내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혀버릴정도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10년간을 찾아내고 터득한 10가지 방법을 이 책에 담아내었다.

그리고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어도 좋고, 읽어도 되는 책이라고 하는데, 공감한다.

이 책은 여러번 읽을수록 좋은 책이고, 내가 무언가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자신을 일깨우고싶거나

힘든일이 있거나 등등 다양한 여러 상황 속에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헉, 어떻게... 놀라움과 감탄, 신기함, 색다름과 같은 여러가지를 느끼고 배우고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의 내용들은 일반 기존 책과는 다르게 편집,구성되어있다.

책의 구성과 설명들은 너무 길지 않아서 좋으며, 핵심을 팍하고 담아놓았고, 등장하는 유명인들의 명언들이 수록되어져있어서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좀 더 간결하면서 임팩트있게 전달해주고 뇌리에 심어준다.

그리고 하나같이 책의 표지처럼 깨끗하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흑백의 조화와

손글씨로 써내려간듯한 캘리그라피 글씨체 제목이 다른곳으로 시선이 가지 않게 집중해서 읽게 만들어준다.

물론, 저자가 설명하고 알려주는 내용들도 머리에 콕콕 박히고 이해가 잘되게 해주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속도도 빨라지고 스마트폰에 컴퓨터, 티비 등등.

나날이 발전하고있고, 점점 기능도 좋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되며 다들 익숙해지고있고 오히려 없으면 불편한데,

저자는 컴퓨터 모니터를 멀리하라라고 말한다.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 중간에 솔직히 읽으면서 놀라움과 나를 바라보는것 같았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를 바라보니 마우스와 키보드만 제일 바쁘게 움직인다.

그런데 정작 내 몸뚱아리는 묶인것처럼 가만히 앉아있으며, 눈과 얼굴은 모니터만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

정말 바보가 된다라는 느낌을 요즘 받고있었는데 책에서 나오기도하고, 저자가 꼬집어서 말해주니 머리를 한 대 맞은것 같았고 공감이 됐다.

저자의 작업실 사진을 보여주는데 하나의 책상에는 아날로그적이고, 다른 책상에는 디지털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컴퓨터 모니터를 멀리하라고하니 하지 말라는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순환하듯이 아날로그로 한 번, 그 다음에 디지털로 한 번, 다시 아날로그로 한 번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하면 된다.

아날로그라고하면 붓, 연필, 볼펜 등을 사용하는것이며, 우리 만지고, 볼 수 있는 손도 같이 사용하는걸 말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몸은 가만히 있으면서 뇌만 굴리는게 다가 아니라,

직접 몸도 움직이면서 내 양 손을 사용하면서 해야 아이디어도 샘솟고 뇌도 활기차게 움직이게 되는것이다.

그동안 디지털에 지배되기전에 가장 기본적이었던 손과 도구 사용을 잊고 지냈다는것에 그리고 아날로그가 주는

힘과 순기능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심하게 와닿거나 머리를 때린 기분이 느끼거나, 마음에 콕하고 박힌 내용이나 구절, 주제들이 참으로 많다.

이 주제도 그 중 하나이다.

우리는 나도 그렇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참 생각도 많고, 행동으로 옮기기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한다.

그러다보니 계획을 세우는데 계획이 너무 세심하고 꼼꼼하고 정밀해서 결국 세우다가 지치거나,

다 완성해도 할 엄두가 나지 않게 만든다.

저자는 그냥 시작하라고, 뭐라도 만들어내라고 한다.

맞다, 우리도 알고있지 않은가. 무수한 계획과 생각만 한 사람과 약간의 생각과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결국 작품이든, 무엇이든 만들어내고 이뤄내지 않은가.

저자도 답을 구한 다음 일을 하려고 했다면 계속 고민만 하며 앉아있었을것이라고 한다.

해보기도 전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겁을 내거나, 막막해 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냥 하는것이다. 결국 하다보면 훌륭한 작품이 나오게 된다.

 

 

 

 

 

집을 떠나라는 건 가출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내가 살고있는곳, 내 집이 있는 곳을 떠나서 다른 나라, 다른 곳에 가서 살아보라는 소리다.

주변에서 여행이나 몇달 여행하듯이 해외에 머물다오거나, 갔다온 사람들이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좋게 바뀌었으며, 여행을 또 가고싶어하며, 여행을 가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걸 종종 본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다들 우물안 개구리였다고 자신을 빗대어 표현한다.

저자도 꼭 한 번은 떠나야 한다고 한다.

저자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데 그게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한다.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본 년도가 길다보니 정말 확하고는 아니어도 나라는 사람의 인생이나 마인드를 바꿔줄꺼 같다.

나도 옛날에는 여행에 별로 감흥이 없기도했고,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에 아예 꿈도 꾸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국내 여행을 한 번 갔다온 후로 이번엔 해외에 여행을 가고싶어졌는데

더욱 가야할 이유를 책을 통해 알게되서 이번 사태가 좋아지고, 나아지면 바로는 아니어도 떠날 생각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처음의 설레임, 두근거림 등이 언제 있었냐는듯이 사라지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답답함을 느낀다.

그건 반복적인 생활과 뇌가 익숙해져서이다.

익숙해져있다면 벗어나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바로 저자가 알려주듯이 떠나는것이다.

뇌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뇌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더 나은 아이디어을 얻게 만들어준다.

책은 생각지도 못한 10가지의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읽을수록 뭔가 내 마음과 뇌가 깨어나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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