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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스마트폰, 컴퓨터 어디서나 SketchBook으로 시작하는 똥손 탈출 100일 100 드로잉 - 취미 생활부터 굿즈 제작, 비주얼씽킹 활용까지
정진호 지음 / 제이펍 / 2020년 3월
평점 :
빨리 지나가기를, 더이상 아픈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는 요즘이다.
나는 원치않는 집콕, 방콕을 하기전부터 갑자기 미술, 드로잉에 빠지게 되었다.
다 손으로 그리지만 그 중에서도 디지털 드로잉이라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기계치이고, 기기에 대해 아는게 없고 관심도 없다보니 당연히 그와 관련된 앱도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를 맞은것같은 내 마음과 머리가 드로잉의 길로 이끌다보니
이렇게 새롭게 나온 신간이자,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 그리고 sketchbook이라는 앱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잘은 못그려도, 내가 곰손이어도,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고, 그려볼 수 있는게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딱히 정답이라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디지털 드로잉 하는법과 몰랐고, 활용하면 정말 좋은 비주얼씽킹과 좋은 앱도 알게 되었다.
딱 100일이라는 기간동안 100개의 드로잉을 할 수 있게 책에 담아놓았다.
총 80개이자, 80일간은 드로잉 도전편이며, 나머지 20일, 20개는 비주얼씽킹을 배우고 활용하며 그리는 편이다.
짧지도, 그렇다고 너무 길지도 않은 딱 100일간의 도전이자 드로잉이라서 재미도 있고, 해볼만 하다.
책에서 소개하고 다루는 앱은 바로 Sketchbook 이라는 이름의 앱이다.
이 앱에 대해 약간의 조사를 해보니 좀 유명한 앱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있는 드로잉들을 모두 스케치북 앱을 사용한 것이다.
나처럼 디지털이 낯설고,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의 장단점부터, 내가 직접 손으로 그리는 아날로그적 방법도
도구가 필요하듯이 디지털도 역시 도구인 기기가 필요하다.
어떤 기기를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설명은 쉽게해주며, 그림과 표를 이용해서 바로 이해가 되게,
비교가 되게 알려줘서 좋다.
아, 그리고 스케치북 앱이지만 정확한 이름은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다.
드로잉에 적합한 앱이라서 다양한 브러쉬 종류와 도구, 색깔이 존재하며
이 밖에도 놀랍고, 신기하게도 내가 그림 그리는 장면을 녹화하는 기능도 있다.
초보이고 나처럼 처음인 사람들은 기본적인 도구와 브러쉬, 색을 다룰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실제로 도화지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나서 채색을 하는데 막 무턱대고 하는게 아니지 않은가.
어떤 색을 고르고, 명암을 어떻게 넣을지, 물감을 사용하는거면 붓은 어떤 굵기로 칠하고 정할지 등등.
알아야하며, 드로잉에 사용할 도구, 종류, 색칠하는 법등을 책에서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버벅대고 낯설어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정말 하루하루 매일 그리고 연습을 하다보면 좀 더 유연해지고
더 잘 그릴 수 있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것을 배우고, 알았다면 본격적으로 100일 드로잉에 들어간다.
지폐도 나오고, 자전거, 종이가방, 손 세정제 등등. 다양한 일상 속 제품이나 간혹 나뭇잎도 나온다.
몇일째의 무슨 그림인지 제목과 함께 설명, 완성된 그림을 보여준다.
그 다음에 하나씩 스케치부터 시작해서 형태잡고, 선 그리고 색 넣기 등.
단순한듯 보여도 확실히 무슨 그림인지를 알 수있으며,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드로잉하고 색칠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간단한걸 그려야하나 하는 그림들이 있다면 그 생각을 간파하듯이 왜 그려야하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서 알려주며
꼭 알아야 할 팁이나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신경써야하는 부분들도 콕 짚어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줄때도 있다.
다만, 조금 나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케치를 그려나가는 그림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와
드로잉해나가는 순서의 그림들이 좀 더 컸으면 눈에 잘 들어왔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면 어떤 툴을 도구를 사용해야하는지 어떻게 그려야 입체감이 나는지 등.
그림을 잘 그리게 도와주며, 단순히 드로잉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앱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다양한 그림들을 알려주고 담아놓아서 그리는게 막막해 보였던 물건들뿐만 아니라, 쉬워보여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까지도
캐치해서 놓치지 않고 완성도와 섬세함을 가질 수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마지막 편은 비주얼씽킹이란 그림과 글을 같이 사용해서 요약, 정리한것인데 보면 마인드맵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면 확실히 컬리티가 좋고 확실히 정리와 공부가 잘 되게 만들어준다.
비주얼씽킹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배우고, 활용법을 익히고 연습하면 다이어리 꾸미기에도 도움이 될꺼 같고
무엇보다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꺼 같다. 그리고 알려주는 다양한 그림들이 귀엽고 재미있다.
아무래도 내 손으로 책상 위헤서 그리고 칠하는게 익숙하고 접해봤던 나에게 디지털 드로잉은 신선하면서
약간의 문화충격이었다. 디지털로 드로잉을 할 수있다니.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떤 앱을 사용해야할지 모르던 초보이자 입문자였던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했으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무턱대고 그리는게 아니라, 앱이 가지고 있는 도구와 브러쉬, 기능 등을 제대로 숙지하고
익혀서 드로잉을 하게 되면 퀄리티와 표현력이 달라진다는걸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