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 데일리쿡
이승미 지음 / 경향BP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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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와 제목을 보면 저자의 뭔가 성격을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 책의 내용들도 표지와 제목처럼 정갈하며, 깔끔하고, 심플하다라는게 보이고 읽혀진다.

기존의 요리책들은 정말 많다. 셀 수 없이 말이다.

먹는것도, 요리하는것도 좋아하는 나에게 요리책은 신선한 즐거움이자, 재미, 배움,색다름을 선사해준다.

이 책 역시 나에게 이러한것들을 하나하나 전해주었다.

총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으며, 하루에 식사는 삼시세끼를 먹어야 한다라고 말하듯이

책 속에는 카테고리가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되어있다.

레시피가 많지는 않아도 매일 요리해서 먹는다면 모자름 역시 없다.

살아오면서 밖에서 식당에서 먹어봤거나, 내가 인터넷 레시피를 통해 한 번쯤은 만들어 먹었봤던 요리들도 실려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한 요리들이 아니라는걸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하나의 요리들을 소개할때 어떻게 이 요리들을 구상하게 되었는지, 이 요리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소개하는 요리가 저자에게 어떤 의미을 주었고, 느낌을 주었는지 등등.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말해주는데 뭔가 친한 언니가 말해주는것 같은,

내가 하루 요리 클래스에 가서 만난 선생님이 말해주는것 같은 기분과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게 말해준다.

맛깔나고 꼭 먹어보고싶고, 내가 하루 날잡아서 먹고야말겠다라는 생각과 마음을

들게 만드는 완성된 요리 사진들이 책에 빼곡히 담겨져있다.

이 책의 레시피와 재료구성이 심플하다라고 말할정도로 길지 않게 적혀져있다.

재료도 생각외로 많이 필요하거나 그렇지 않고 집 냉장고에 없는 재료만 빼면 왠만해선

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되어있다. 단, 자취를 한다면 예외지만 말이다.

레시피도 복잡하지 않고 손재주가 없어도, 모양이 이상해도 그냥 책에 적혀져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과 재료와 재료 양만 제대로 따라한다면 맛은 굿일꺼 같다.

주말에 나만을 위한,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가족, 부모님, 애인, 남편, 아내, 아이 등등을 위한

레시피들이 꽤 있어서 요리해서 만들어 먹으면 그날 하루든, 한끼든 근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그날이 기억에 잊혀지지 않을꺼 같다.

이 책은 깔끔하고 한 번 이상은 따라서 요리해서 먹고싶은 욕심이 생기게 만든다.

그리고 뭔가 힐링이 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요리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이 책은 요리책이기도하면서 저자의 요리에 대한 생각,

레시피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도 하나하나씩 다 알 수 있어서

나에게는 읽으면서 좀 색다르고, 계속 보고싶게 만드는 기분과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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