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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ㅣ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12월
평점 :

책을 받아보고나서 든 생각은 와, 꽤 묵직하고, 두껍네, 읽는데 좀 시간이 걸리겠네라는 우려와 생각이
처음에 들었었다. 그런데 목차를 읽어내려가면서 조금씩 어,하면서 옅어지기 시작하더니,
첫장이자 첫 심리실험 주제를 읽으면서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다.
그저 첫번째 심리실험 주제를 읽기만 했을뿐인데도 너무 재미있으며, 흥미롭고, 손에서 책을 놓을수 없었다.
게다가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읽어내렸다.
첫번째 주제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심리실험 주제들이 똑같이 재미있고, 특히 유익하며, 흥미를 마구 자극하고,
마음과 뇌를 자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져있다.
책 제목처럼 63가지의 심리실험들이 빼곡히 수록되어져있으며,
뇌과학편이라서 뇌와 관련된 심리실험들로 채워져있다.
이 책이 아마 제목이나 부주제만 보고서 처음에 복잡하고,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서 전혀 그러한 점이 나에게는 느껴지지 않았었다.
물론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과 처음 들어보는 실험 제목들이 나온다.
그런데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읽다보면 실험 제목이 이해가 되고, 용어는 내가 시험을 볼것도 아니라서 부담감을 느낄 필요없다.
또한, 이해하는데 있어서,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있어서 어렵거나, 중도포기를 부르기보다는 오히려 더 보게되고,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읽을수록 세상에 이렇게 다채롭고, 다양한 심리실험이 존재한다니 놀라움과 감탄과 배움의 연속이다.
각각의 챕터별로 색깔이 들어가있다. 예를 들자면, 2챕터는 파란색, 5챕터는 초록색 이렇게 말이다.
구분하기 쉽게 되어져있으며, 어느 챕터를 펼쳐서 읽어도 상관없다.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읽고싶은, 땡기는 주제나 챕터부터 읽어내려가도 좋다.
각 챕터가 시작되기전 그 챕터에 해당하는 색깔이 먼저 나와서 반겨준다.
약간의 그림도 중간이나 끝에 살짝, 조금 들어가있다.
2챕터는 파란색이라서 2챕터에 해당하는 심리실험들의 각 주제들은 시작하면서 색깔이 들어가있다.
더 정확히, 자세하게 말하자면 챕터에 해당하는 색깔이 주제가 나온 한 장에 전체적으로 칠해져있으며,
그 색깔을 통해 어느 챕터를 읽고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며, 색깔이 들어가있어서 무채색이아니라서 좀 더 시각적인 면에서 좋게 느껴진다.
그리고 심리실험 몇 번인지 적혀져있으며, 심리실험11, 심리실험12 등등.
읽고, 다룰 주제이자 심리실험의 제목이 나오고 어느 챕터든 동일하게 무슨대학교 어느 교수가 한 실험인지,
그리고 실험의 이름도 같이 알려준다. 브뤼셀 자유대 마갈레스 교수의 스트룹 효과 실험 등. 이렇게 말이다.
각 심리실험마다 다양한 대학교의 교수들의 이름이 적혀져있으며, 거기에 교수의 실험 제목도 같이 나와서 믿음과 신뢰가 가게 해준다.
다 대학교 교수들로만 이뤄진건 아니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나, 사례들로 나온다.
짧게 이 실험이 무슨 실험인지 요약해서 적어놓았으며, 다음장을 넘기면 본격적인 앞서나온 주제의 내용이 나온다.
이러한 심리실험을 왜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무슨 실험을 했는지 등등.
그로인해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어떤 효과와 영향을 미치는지도 같이 알 수 있어서 지식이 쌓여가는 기분을 맛볼 수 있으며,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건 물론이고, 잘못 알았던 것과 편견들을 바로잡거나, 고칠 수 있게 도와줘서 좋았다.
장내세균을 가지고 한 실험도 나오기도 하고, 뇌과학편이라 뇌와 관련된 기억력을 올리려는 실험 등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싶다면 커피를 마셔라와 같은.
미끼 효과 실험이라고해서 미끼 상품을 잘 이용하면 짠돌이도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와 같은.
독특하면서, 신기하고, 재미난 실험들이 많으며, 그저 재미위주라기보다는 유용하며, 생활의 지혜를 쌓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