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오븐 요리 - 잘라서 올리고 굽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요리
가미시마 아키 지음, 정연주 옮김 / 경향BP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일반적인 요리책들은 대부분 세로로 되어있는데, 이 책은 다르게 가로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책의 두께는 얇으며, 한 손에 들기에도 가볍게 느껴져서 어디서든 갖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요즘 집집마다 웬만해서는 오븐들이 있거나, 오븐을 사는 추세인것 같다.

그런데 후라이팬을 이용한 요리책과 요리들은 많은것 같은데, 오븐을 이용한 요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사실 오븐이 있으면서도 사용해서 잘 해먹지는 못했던것 같다.

오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적이고, 별로 많지 않을꺼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라는 편견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집에 있는 오븐을 활용해서

다채로운 음식들을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라는것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기존의 나와같은 편견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전한다.

또한, 오븐을 사용해서 정말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을, 혹은 먼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라는걸 알려준다.


책 제목처럼 쉬우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생각외로 손이 별로 가지 않아서 놀라운 레시피들이 한가득 실려있다.

저자는 3단계를 강조하고, 말한다. 바로, 자르고 올리고 굽는다.

정말 초간단하면서 쉽기까지 한데다가 책 속에 요리들은 하나같이 사진을 보면 군침이 돌며, 꼭 만들어 먹고싶다라는 의지를 불태우게 해준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나오는 오븐은 참고로 가스 오븐이다.

그렇다고 전기 오븐을 안 되는것도 아니다. 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준비하고, 조절해야 한다.

게다가 오븐이라는게 한 가지만 존재하는것이 아니기에, 각각의 오븐들의 특징과 기능들을 함께 요약 설명해줘서

오븐에 대해 몰랐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지식도 얻어갈 수 있으며, 오븐을 활용한 요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가스 오븐용 철판과 전기 오븐용 철판의 사진을 통해 차이점과 실제 크기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놓아서 참고하기에 좋고, 구분할 수 있어서 좋다.

그 외에도 오븐을 활용할때 필요한 도구들도 사진과 함께 알려주는데 없는 사람들한테는 많아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고 두고 오래 쓸 수있고,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괜찮다.


총 5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나누어져 있는데 반찬부터, 디저트, 오븐하면 피자, 그라탱도 담겨져있다.

반찬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흔한 반찬이 아니라서 놀랐고, 반찬이라고 부르지만 매일 먹어도 좋을 요리들이 실려있다.

기념일이나, 생일, 집들이와 같은 크고 작은 파티나 행사, 중요한 날에 어울리며, 딱 들어맞는 레시피들도 수록되어있다.

예를 들면, 연어 채소 허브 구이, 해산물 파에야, 새우 파프리카 로스트 등등.


복잡하거나, 어지럽게 되어있지 않으며, 깔끔하면서 보기 좋게 되어있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왼쪽에는 요리 제목과 특징들, 필요한 재료들, 레시피, 오븐 시간과 온도, 그리고 포인트가 좌르륵 적혀져있는데

요리하다보면 정신없고, 차례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순서 헷갈리거나, 어디까지 했는지 깜빡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런일이 전혀 없을꺼라고 장담한다. 레시피 설명 글들이 똑같이 깔끔하면서 간략하게 되어있어있다.


오른쪽에는 완성된 요리 사진이 실려있는데 그냥 보는순간 눈이 현혹되고, 침이 꼴깍 삼켜지게 되며

특히 먹고싶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처음에는 왠지 손이 많이 갈꺼같고, 어려워보이며, 재료가 많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만 봤을때 내가 그랬다. 그런데 웬걸. 재료들을 보니 많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특히 놀라운 점은 레시피였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초간단해서 놀랐다. 3단계로 이뤄진다고 했을때 반신반의했었는데 저자의 말이 맞았고, 사실이었다.

딱 3단계안에 끝나게 되어있어서 재료만 잘 준비하면 될듯 싶다.


썰고, 또 썰고 담기 혹은 썰고 철판에 담고 굽기 딱. 이러한 순서로 되어있으며 설명도 간단하다.

재료들도 적힌대로 준비하는것도 좋지만 몇 가지가 없다면 다른 걸로 대체하거나, 빼도 괜찮을꺼 같다.

완성된 사진속 오븐요리들은 하나같이 퀄리티가 높아보이며, 맛은 당연히 있어보이고 먹어보고싶고,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몇가지 찜한 요리들이 있는데 재료 준비해서 만들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챕터가 시작될때 저자가 친절히 알려주는 요령들도 유용하며, 잘 활용할 수 있을꺼 같고,

요리들 중간에 들어가는 쉬는시간과도 같은 레시피들이 꿀요리들도 채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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