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OK 『森ガ-ル Lesson2 春の森ガ-ルスタイル』 (大型本)
寶島社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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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요. 외국잡지 무크지는 아기자기한 부록이 참 눈에 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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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매튜 메이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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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기가 참 어려웠던 책. 

같은 보라색표지여서인 지는 몰라도, 나는 <보랏빛 소가...> 책이 연상되었는데 그 책보다 훨씬 어렵다.  

 

물론 대학교 전공 책보다는 조금 재미있다. 예를 들면, 제 4장 생략의 법칙에 나왔던 '인앤아웃 버거의 비밀 메뉴' 편 같은 경우는 흥미로웠기 때문에 3번 정도 읽은 것 같다. 하지만...다른 부분은 분명 보고, 인상깊어서 응용하고, 계속 떠올라야 하는데... 

글쎄.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가 핵심을 비켜나간 건 아닐까?  

내가 보는 눈이 짧아서 인 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너무나 딱딱한 번역체와 난해한 실험 (그래서? 라는 의문이 남는다.)... 

그리고 사실에서 얻어낼 수 있는 무언가 깨달음의 부재...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사실은 아쉽다.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면 무엇이 우아한 아이디어인 지는 적어도 읽은 사람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아요? 

물어보고 싶다.  

 만약 이 제목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내 생각에는 재미있게 읽기보다는 공부하는 자세로 읽어야 할 것 같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그러면 우리가 몰랐던 그 아이디어의 숨은 이야기와 절대 불변의 법칙을 얻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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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연습 -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터닝포인트
강금만 지음 / 비즈니스맵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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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터닝포인트. 뭐라도 붙잡고 싶지만, 마음만 조급하고 실천력은 부족한 나에게 참 와 닿는 한 줄이다. 책을 받아보고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당신의 최종 목표는 아직도 진행 중인가?'에 대해 생각하느라 책을 바로 펼쳐보지도 못했다. 최종 목표라…. 글쎄, 나는 젊으니까 계속해서 목표는 생겨나니까 굳이 이야기하자면 '중간목표'인데 CEO에게 있어서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보통 회사원이 되면 사장이 되고 싶지 않을까? 그런데 CEO가 되고, 회사도 1위여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다면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수천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기업?

 이 책에서 정말 큰 욕심 덩어리를 가진 CEO는 없었다. 인간내음이 나는 CEO가 자기가 쓴 일기를 나에게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찌 보면 지루할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우리가 그동안 많은 경영 책에서 봐왔던 얘기를 하니까. 팀원을 과감히 정리해야 할 때는 정리한다는 둥, 오너십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둥….
 경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할 것이 있나? 난 없다고 생각한다. 예외도 있겠다. 가령, 최근 트렌드와 연결지어서 내용전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예전 포지셔닝이나, 경영의 신 이야기가 스테디셀러로 팔리는 거겠지.
하지만, 곱씹어볼 만 하다. 왜냐면 '에이 세상은 다 똑같지. 거지에게 100원 준다고 해서 그 거지가 뷔페에서 밥을 사먹을 수는 없잖아'.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거나 현실을 너무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자에게 약간의 충격요법을 준다. 절박하지 않은 사람에게 과연 성공이 존재할까? 라고. 치고 올라오려는 사람들 위에 있는 자가 안일하게 하루하루를 낭비하고 있다면, 회사 제품이 지금은 잘 팔린다고, 수 백만 명에게 초청받는 CEO라고 태평하게 몇 년을 보내다 보면 과연 명성은 오래 남을까? 물론 남을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등이 2등보다 더 중압감 느끼는 이유가 뭔데!!
 스티븐 잡스가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신제품 발표 시 정말 심각한 건강악화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나와서 제품설명을 한다는 점이다. 대표가 직접 나와서 명쾌한 설명을 하는 애플.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 책에서는 또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 겸손하고, 헛똑똑이가 되지 말며 사람을 우선시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C리도록 마음 아파도 E갈리도록 어려워도 O직 회사만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CEO입니다. 어찌 보면 유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장이지만 회사대표이사라는 직함이 결코 가벼울 수는 없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새삼 CEO가 회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하고 어떠한 생각으로 직원을 바라보고 있는 지에 대해 조금더 가까이서 파악할 수 있었다. 너무 어렵게 CEO를 받아들이면 한없이 높은 존재로만 인식되었 을지도...이 책을 통해서 눈높이를 다르게 가져볼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CEO가 자기 자신에게, 사원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겠지. 나도 아직은 어느 곳에 속해있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내가 나라는 회사의 CEO니까 운동 면에서 정신적인 면에서 공부 면에서 효도 면에서…. 나의 하위조직 (운동 면에서는 근육이 하위조직일까?)과 잘 소통하며 CEO 적 마인드로 나 자신을 혁신시켜야겠다. 내가 변해야 회사가 변한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낀다. 고마워요, 당신의 칼럼(이라 쓰고 일기장이라 읽는다.)을 볼 수 있게 해줘서.


p.s 이 책의 묘미는 맨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는 'CEO로 산다는 것은', '컨설턴트로 산다는 것은.'
내가 나중에 대표자리에 서게 되면 이 책을 보고 웃을 것 같다. 솔직하게 적어놓으셔서 연세가 있으신 분이겠지만,
너무도 순수하신 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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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 the World : 힐 더 월드 -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지구행복 프로젝트
국제아동돕기연합 UHIC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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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일생을 살아가면서 나눔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려운 아이 돕기, 공정무역, 아이티……. 도움이 필요한 그들에 대해 ', 도와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마음이 먹먹해질 정도로 현실을 짚어준 책을 접하게 되었다. '회의적인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 목차에는 이해할 수 없지만 치유할 수 있는 일들, 돌이킬 수 없지만 회복할 수 있는 일들, 강요할 수 없지만 함께할 수 있는 일들로 나뉘어 있다. 이 책을 집필한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너무나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근본적인 문제를 냉담하게 보여주며 책장을 넘기게끔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평소 궁금한 부분을 명쾌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먼저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에게 답을 유추해보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그 중 인상 깊은 부분은 ‘0.6의 차이’를 알려준 챕터. '북극곰이 땅을 판다.', '섬이 줄어들고 있다.' 등으로 서두를 던지는데 공통적인 이유를 뒤에 언급해준다. 최근 부모님께서 영화 <2012>, <아바타>를 보시고 "인간이 나쁜 거야……."말씀하셨는데, 미소를 머금으며 책을 읽어내려 갈 수 없었다. 정말이지 인간은 자연을 너무나도 막 대한다. 죗값이 크다.
 
여기서는 심지어 '지구'(earth)를 정의할 때 '인간과는 상관없이 존재해온 행성'이라는 글귀 뒤에 이런 말을 덧붙인다.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가 물에 잠기고 급변하는 기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거대한 돌풍이 불어와도 지구에게는 아무런 고통이 아니다. 인간의 문제일 뿐.' 동의하지 않는가?


 





 일회용 컵을 들고 다니면서 밖을 다니는 사람들이 멋져 보이는가? 보이지 않는 위험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먼지가 덮인 발암물질의 컵을 들고 다니기 전에 보온병을 들고 다니고……. 조금 더 땅이, 하늘이 숨을 쉴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 이 책의 유익한 점은 곳곳에 우리가 '무심코' 그 동안 자연을 못살게 굴었다면 '매우 자연스럽게' 환경을 아껴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시행할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생각하기라던가, 마트에 갈 때 시장 가방 가져가기 정도.
 
조금 더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해서는 맨 뒤 내 생애 가장 친환경적인 일주일이라는 챕터를 준비했다. 배려심 깊은 집필자. 일주일……. 604,800. 60만 번의 순간 동안 나는 세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샤워를 할 때 3분의 시간을 정해서 샤워하고 휴지도 15칸으로 정해서 하루 안에 쓰기로 하고 냉장고를 열기 전에는 무엇을 꺼낼지 생각하고 한 번에 꺼내 쓰기. 책에는 없지만, TV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릴 때에 전력이 소비된다고 한다. 채널도 마구잡이로 돌리는 일 없도록!


 




연예인 최강희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랬다. 자기는 연예인이니까 좋은 일을 하면 남들이 따라 한다고. 그 영향력 때문에 자기는 더욱 환경보호를 위한 일을 한다고. 이러한 혼자 놀기는 남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정말 부끄러운 사람은 멀쩡한 접시를 옆에 두고 일회용기를 무자비하게 쓰거나, 비닐봉지를 몇 겹씩 싸는 사람. 쓰지도 않을 것들을 마구 마구 사서 쓰레기들을 넘치게 하는 사람, 머리 감을 때에 쓰지도 않는 물을 계속 틀어놓는 사람.


세계는 정말 넓고 어려운 사람은 너무 많고 욕심이 많고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 또한 너무 많다. 다소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접한다면 한 번 슬쩍 본 후, 책장 구석에 꽂아놓기보다는 틈틈이 꺼내어 읽었으면 좋겠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참 쉬운 책이니까. 자연에 대해, 그리고 저 건너편에서 굶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향한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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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정상수 글.그림 / 해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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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볼을 강하게 때려 넣는 타법. 스매싱(smashing)이라고도 한다. 본디, 손 또는 손에 든 물건으로 치거나 던져서 기물 따위를 깨부순다는 뜻이다. (출처 : 네이버사전)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스매싱>의 사전적 의미.

재미있게 술술 읽힐 줄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혹시나 또 아이디어가 어쩌고...뭘 또 구상하라고…. 이래야 생각을 잘하니 메모하고 남다른 생각을 해라 이런 얘기만 써놓은 책 한 권 추가요'라고 생각할 분들을 위해 전혀 아니라고 적기 위해 리뷰를 작성한다. <스매싱>에 대해 한 줄로 요약한다면 "재밌다. 그러니 읽어도 된다." 정도가 되겠다.

경영, 경제책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무언가 가르침이 많은 책이나, 지루함이 느껴지는 책은 점점 읽는 속도가 느려져서 요즘 리뷰쓸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런데, <스매싱>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마케팅, 광고전공책의 빡빡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 감히 들고 다닐 엄두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왔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실무자의 배려가 담긴 책이라니! 15초 안에 브라운관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광고의 아이디어를 짜는 사람이 비주얼이 상대적으로 적은 책에서, 자신의 책을 팔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덜 지루하게 사람들이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쓴 책 같다. 책의 구성은 특별하지 않지만, 읽다 보면 적어도 지루하진 않다. 재미있달까. 적절하게 비유도 있고, 인용도 하고.



 

저자는 전오길비앤매너 코리아 (그 유명한!)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고, 현재는 교수이다. 아, 나도 대학생이 된다면 이분께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이 절로!! (청주대학생들 부럽다!) 머리말부터가 흥미로웠다. 잭 포스터가 지은 <아이디어 모드>에서 따온 책인데, 역시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저자답게, 바1/4장 분량에 아이디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적어놓았달까.

대학교에서 광고를 공부하면서 사실상 이론에 그치기 일쑤이거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벽에 부딪힌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봤었더라면 창의적인 주관식 답안이나, 남다른 공모전 출품작을 냈을지도 모르겠다. 재미없는 아이디어는 내지 말라는 말로 시작해서, 아이디어는 이미 당신 안에 있다는 말이나, 갖다 붙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등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그리고 새로운 것보다 'back to basic'. 기본에 충실함을 잊지 말라는 그의 조언 또한 마음속에 와 닿는다.

요즘 들어 매일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너무 바쁘다. 하지만, 남들이 하는 것에는 뭐 그리 참견을 많이 하는지, 또 왜 그리 트집을 잡고 이건 별로다, 이건 괜찮다 말하고 훅 사라지는 건지.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들이 뭘하면 꼬투리부터 잡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나처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역시나 남들이 뭐라고 하면 눈을 내리거나 말끝을 흐리곤 하는데,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가 소위 '대박'이 나기 위해서는, 저자는 절대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어차피 몇백 개의 안을 내도 1개만 잘돼도 인정받으니까. 가수도 그렇지 않나. 싱글 3개를 연속으로 내도 무시당하던 가수가 노래 하나 성공해서 지금은 유명한 가수가 되었고 광고 또한 우리가 모르는 수만 개의 안 중에서 성공한 A안이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고 로고송을 따라부르며 브랜드가 알려진다면, 광고를 만든 사람도, 광고의 힘을 입은 브랜드도 대성공을 더구는 것이다. 세상은 참 간단하고 쉬운 것 같지만, 남들이 모르는 '엄청난 창작의 고통'이 숨어있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저자와 마음이 통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소통하는 것 같다. 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미리 알려준다. 가령, '능수능란한 이야기꾼이 되기 위한 4가지 비법(p64)'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1. 단편소설을 꾸준히 읽는다 - 서머싯 몸, 은희경, 김영하, 원재길 같은 작가들의 짧은 이야기를 읽어보라.
2. 짧은 만화를 본다 - 2컷, 4컷으로 구성된 이야기..무엇이 미소 짓게 하는지 적어둬라.
3. 유머 모음집을 읽는다 - 영이 유머집,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을 읽고 적어둬라.
4. 생활 속에서 엿들어라. - 지하철은 아이디어의 보고다. (이 부분 특히 마음에 든다! 유명 개그맨은 예전에 개그소재가 떠오르지 않으면 온종일 지하철에 앉아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디어를 낸다고 했다. 나도 실천해봐야지! 마음만 먹고는 막상 실천하지 않았는데…. 올해 계획에 추가해야겠다.)

비난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문구도 담았다. '비수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뭐, 답은 창의적인 사고를 하면 된다라고 적혀있다만 이것보다 더 마음에 드는 건, p144에 있는 답이 더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에게 주눅 들지 마라'. "아이디어 능력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어차피 주관적이다. 계량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나 나나 다를 것이 없다, 아이디어 세계에서는."

사람들은 다르다에 대해 독창적이다는 말을 덧달기도 하지만,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한다. 나를 고작 한 마디에 가둬놓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국외 유명 광고전에서 상을 휩쓴 이제석씨의 경우는, 인터뷰 당시 자기를 나타내는 사진을 한 장 부탁했더니 하의를 벗은 채 변기 위에 걸터앉아 털을 괸 사진을 보냈다고 한다. 사이코라고, 별나다고 할 순 있지만 자기 자신을 남들이 아무리 얘기한다고 해도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다름 닌 나 자신 아닌가. 내 아이디어도 내가 낼 수 있는 거고, 그 주장을 밀고 나가야 할 때는 어떠한 시선과 말투도 이겨낼 아는 당당함, 뻔뻔함도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광고와 연관지었지만, 취업을 할 때 나를 나타낼 때, 혹은 엄마가게에서 햄버거를 팔아야 할 때, 친구 옷가게에서 봄맞이 이벤트를 만들어야 할 때 등 일상에 있어 필요할 때 다시금 책을 꺼내서 파라락 넘기고 참고할 수 있겠다. 참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500페이지가 넘는 전공책서적보다 더 자주 보게 될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실용적인 책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아무쪼록 리뷰를 즐겁게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p.s 이 책 서점가서 구입하기 전에 고민되는 분들은 260p 읽어보시면 될 것 같다. 버스에서 읽다가 빵 터졌다.
이것이 creative구나!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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