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말연습 - 불쾌·상처·오해 없이 말하는 법 바로 써먹는 직장인 실전대화 150
앨리슨 그린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한 마디로 더 가까워지고, 말 한 마디로 오해가 생긴다. 직장이란 곳은 더욱 그렇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직장이란 제한된 공간에서 보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동료, 상사와의 '말'이 중요하다.

<직장인의 말연습>(앨리스 그린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9)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이럴 땐 이렇게'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처세술 책이다. 특히 '불쾌, 상처, 오해 없이 말하는 법'이란 부제처럼 같은 말이라도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인 앨리스 그린은 소통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매니저에게 물어봐(Ask a Manage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블로그는 매달 200만 명이 방문하고, 매일 60건 이상의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이 내용들을 토대로 현명하게 대화하는 기술을 모은 책이 바로 <직장인의 말연습>이라 할 수 있다.

상사를 대할 때, 동료를 대할 때, 팀원을 대할 때 등 각각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이에 대응하는 대화의 기술도 모두 다르다. 책을 보면서 재미있던 주제도 많았고, 너무 실질적이라 마음을 파고들었던 질문도 많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팀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 안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때, 현명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난관을 빠져나가게 하는 좋은 대화법이 많이 나와 있다.

오랜 직장생활을 뒤로 하고 잠시 쉬고 있는 내게, 다음달 다시 직장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결국 사람이 남는다'는 것. 직장이든 취미모임이든 어떤 형태로 만나건 간에 결국 남는 건 사람이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맺음말 제목을 보면서 이마를 탁 치게 되었다. 그렇지. 쌓아두고 덮어두지 말고, '힘들고 괴로우면, 꼭 말을 해봅시다'. 말을 해야 알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대화하고, 지혜롭게 대처하기. 직장 컴백을 앞둔 내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