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숙제 도와주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9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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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아빠, 숙제 도와주세요~"

작은아이가 유치원에 가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아빠, 책 읽어주세요~"

그래서 책을 읽어줍니다.

 

 

 

 

책 제목은 <아빠, 숙제 도와주세요>

작가인 데이비드 에즈사 스테인은

2011년 (아빠, 더 읽어주세요>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유명 작가랍니다.

(이 상을 잘 몰랐는데 그림책 공부를 하다보니

이게 그림책계의 노벨상 같은 거더군요.

광고계의 칸이랄까...)

아직 글을 모르는 우리 둘째처럼

주인공인 꼬마 닭도 아직 글을 읽지 못해

아빠에게 읽어달라고 하죠.

 

 

 

꼬마 닭이 말하길

"모든 이야기에는 깜짝 놀라게 하는 코끼리가 나온대요!"

오...코끼리?? 정말일까요?

아 정말 그림책에 코끼리가 나오네요!

동화 <미운오리새끼>에서

미운 오리 새끼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말하는데요. 갑자기...짠!

 

 

 

<라푼젤>에서

왕자가 탑을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마침내 사랑하는 라푼젤이 있는 곳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짠!

 

 

 

<인어공주>에서도

아주 중요한 장면.

바로 인어공주에게 두 다리가 생기는 장면에도

어김없이 코끼리가 짠!!

 

 

 

아하하하 빵 터졌어요.

저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끼리라니.

그리고 그날 꼬마 닭은 그림일기를 그려요.

그 그림엔 코끼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이렇게 해서 꼬마 닭은 만족스럽게 숙제를 끝마쳤어요.

그리고 아빠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주죠.

바로, 수학 숙제를 도와달라는 것!

꼬마 닭은 과연 숙제를 끝마칠 수 있을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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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ment를

elephant로 알아듣고

모든 책에 코끼리가 나온다는 생각.

아이들의 머리에서만 나오는

기발한 아이디어 아닌가요?

이 책을 틈날 때마다 읽는

우리 초딩이와 유딩이는

이 책을 읽고나면 꼭 말한답니다.

"아빠, 숙제 도와주세요."

"아빠, 책 읽어주세요."

"아빠, 그림 그려주세요."

"아빠, 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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