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집 나가서 개고생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1
권수영 그림, 김수경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많은 유튜브 채널을 보지만 집사TV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알고 있는 채널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검색해보니 엄청난 채널이였다.

거기다 책속에서는

대저택 식구들의 보호자로 지옥에서 추방당한 악마 집사와 대저택 식구

붉은 여우 깅도이, 정원을 관리하는 요정 멜로우, 천사 푸딩제리, 푸른 늑대 료미가 있는데

그 외에도 로희랜드와 현이머가 존재하고 있어다.



외딴곳에 위치한 대저택에는 엄청많은 방이 있는데 하룻밤 사이에 없어졌다 생겼다가 반복한다. 그리고 어떤 위험이 도사리도 있을지 몰라서 함부로 방문을 열수도 없는데..

어느날 방문하나가 열리면서 무시무시한 괴생명체가 쏟아져 나오고 방문이 다시 닫힐때까지 살기 위해 대저택을 떠나게 되는데...



책을 넘기는 순간 등장인물들이 너무 예쁘고 잘 생기고, 색감도 너무 예뻐서 책을 보는 아이들 눈이 즐거울 것 같고

다른책과 달리 '대저택의 집나가서 개고생'은 대사마다 앞에 등장인물 얼굴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책 설정이 너무나 재미 있다.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방들... 과연 내 눈 앞에 그런 방들이 있다면 난 열어보까? 열어보지 못할까?

그리고 책 제목과 마찬가지고 정말로 집을 나서자 마자 불행들이 닥쳐온다니...

정말로 집나가면 고생이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끝까지 식구들을 책임지려고 하는 집사를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책 끝에 다른 방문이 열린 것 같았는데..

다음에는 어떤 사건? 어떤 것들이 대저택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흡혈귀전 : 붉은 흡혈귀의 초대 조선 흡혈귀전 4
설흔 지음, 고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3권을 읽게 되면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껴 서점에 가서 1, 2권을 산 유일한 책이지 싶다.

지난 3권에서는 세종대왕 신분의 차이를 없애는 등

아이들이 알고 있는 세종대왕과 장영실 등이 등장해서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 4권에서는 세종의 비밀 조직, 흡혈귀 원정대가 흡혈귀의 본거지인 흑적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흡혈귀 원정대는 흑적산으로 향하고, 흡혈귀는 기다렸다는 듯 흡혈귀 박쥐 떼를 보내어 원정대는 더욱 강력해진 박쥐 떼들의 공격을 당하고 만다. 하지만 새로운 무기 ‘특특썩 고기’로 흡혈귀 박쥐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 성공하고, 고생 끝에 흡혈귀 원정대는 붉은 흡혈귀 성을 마주한다. 그런데 가도 가도 제자리만 맴도는데…….



3권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세종대왕이 신분의 차이를 없애고자 원탁에서 의논하던 모습이였다. 이처럼 '조선 흡혈귀전'은 신분제도가 있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위나, 신분에 큰 차이를 두지 않고,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면서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관계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백성의 고혈을 탐하는 탐관오리를 흡혈귀로 표현했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이번 4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가도가도 똑같은 길이 나오는 그때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면 더 잘보인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는 순간이였던 것 같다.

또한 어려운 일을 같이 헤져나가는 동안 서로를 의심하고 하지만 누구의 말도 믿지않고 자신이 보고 느낀것을 토대로 행동 했을때, 그리고 대화로 풀어나가고, 먼저 용기를 내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특서 어린이문학 7
정명섭 지음, 불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브카라디브카'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 주문이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고 타임 슬립 역사 동화라서 읽어보고 싶었다.

거기다 실존하는 '언간독'이라고 하니...

어떤 건지 궁금했다.



학교에서 돌아온 주희는 시골집 정리를 위해 가져온 증조할머니의 유품 박스 속에서 낡고 오래된 책을 발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가 그 낡은 책 '언간독' 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잠시 후 아빠는 주희에게 증조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성이 교육을 받지 못하던 시대, 몰래 야학당 문밖에서 글을 배운 할머니에게 야학 선생이 선물해 주신 책이 바로 '언간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언간독'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곧 잠에 드는데, 한참 뒤 눈을 뜨니 1937년의 옥천인데...



'언간독'은 한글을 뜻하는 '언문'과 편지를 지칭하는 용어 '간독'이 합쳐진 말로, 한글 편지를 쓰는 방법을 담은 교본이라고 한다. 정명섭 작가님의 외할머니 유품이라고 한다. 편지를 쓰는 방법을 책으로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옛날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는 아주 귀한 책이 아니였을까 싶다.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 지배를 받던 조선시대, 그 속에서 독립운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 지고 있고, 평범해 보이는 야학에서 조차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하니 그 옛날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주희가 현실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을지 몹시 궁금했는데 그 짧은 시간이였지만 1937년 옥천에서 주희가 느끼고 생각했을 것들을 책을 읽는 아이들도 같이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뿌리 직업 체험 1 : 의사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중 하나인 파뿌리~

아이들과 몇번 같이 봤는데 은근 중독되는 그런 내용들이 많았다.

라면 먹방 대결도 재밌고, 다이어트 약속을 지키는 것도 무척 재밌게 봤다.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유튜버들이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아이들이 더 쉽고 재밌게, 또 관심있게 보지 않을까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다.

또 책 속의 강호이, 노랭이, 진렬이처럼 아이들도 다양한 직업 체험을 미리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었다.



돌뿌리를 걷어차면서 만나게 된 뿌독몬!! 소원을 들어 주겠다는 뿌독몬에게 의사가 되고 싶다고 외치고, 의사는 될 수 없지만 의사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청진기를 이용한 간단한 진료와, 엑스에이 검사, 수술실 체험, 응급실 체험 등 다양한 의사 체험을 하게 되고, 의사가 하는 일과 의사 외의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다양한 직업들도 만나게 된다.



책 중간 중간 '직업 노트'라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이 궁금해 할 것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다.

청진기의 발명, 영상의학과 등등 단순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 보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거의 다 알려주고 있어서

꼭 의사가 되고 싶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기본 적인 상식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지식도 전해주지만 또 중간중간

의사와 관련된 것들로 쉬어갈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도 쉬엄 쉬엄 놀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유튜브 채널의 크리에이터들의 책과 같이 스티커가 들어있는데

특이하게 사진과 사인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



평소에 즐겨보던 유튜버 속의 인물들이 만화 캐릭터가 되어 책속에 있으니

동영상 속의 인물과 책 속의 인물을 연관지어 보는 재미가 쏠쏠 한 것 같았다.

거기다 평소에는 관심가지고 있지 않던 의사라는 직업 체험이다보니 조금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 질 수 있는데

빠른 전개와 아이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 내용들로 책이 꽉꽉 알차게 꾸며져 있고, 의사외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업들까지 만나 볼 수 있어서

의사가 꿈이 아니더라도 다른 꿈을 꿀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직업 체험을 떠날 것 같은데

아이들이 알고 있는 그런 흔한 직업 말고 더 다양한 직업들과

아이들이 기피하는 그런 직업들을 소개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 꿈꾸는 문학 14
김문주 지음, 강영지 그림 / 키다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내가 알고 있던 홍도는 옛날 드라마 속에서 술에 취한 아저씨가 부르던 노래,

지금에서야 찾아보니 가수 나훈아 아저씨의 노래였다.

처음에는 홍도라는 사람이 노랫속의 인물, 가상의 인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조선시대에 실존했던 기생과 여성 독립운동가 중의 한 사람의 이름을 가져왔다는 것이 놀라웠다.



일제 강점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던 홍도는 아버지마저 잃고 홀로 되자 기생 수업을 받기 위해 달성 권번을 찾는다. 조선 예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 기생 향화 행수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홍도는 조선과 조선 예술에 대한 의리를 알게 된다. 의로운 일에 늘 앞장섰던 향화 행수는 형무소에 끌려가 주검이 되어 나오고, 홍도는 악극단으로 옮겨 그토록 원했던 가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되는데...



책을 읽는 내내 홍도라는 인물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된 나이가 열한 살?

난 열한 살에 무얼하고 있었을까?

열한 살의 홍도는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심지가 곧은 사람 같았다. 일본인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본받을 만한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기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흔히들 기생이라고 하면 술을 따르고 노래하고, 악기를 다룰 줄만 안다고 알고 있었는데... 노래, 춤, 서화, 조선과 조선 예술의 정신까지 교육을 받았을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거기다 끈끈한 의리까지!!!

마지막까지 조선을 생각한 홍도는 그렇게 내고 싶었던 레코드 판은 내지 못했지만 조선사람이라면 모두다 홍도의 노래를 알게 되었으니 진정한 가수가 된 것이 아니였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