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 엄마의 쉼을 위한 명화와 백 편의 글
이순자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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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을 보자 마자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엄마에게 이 책을 선물해 줄 수 없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길래 엄마가 꼭 보면 좋겠다는건지..

또 책 속에 어떤 명화들이 실려있을지 몹시 궁금했다.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는 편지를 테마로 엄마에 대한 감정이나 전하고 싶은 말이 주를 이루고

2장은 필사를 테마로

3장은 명화를 감상 후 만들게 될 질문을 테마로 하고 있다.

4장은 시로 엄마와 소통하고

마지막 5장은 엄마가 직접 빈칸을 채워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1장부터 5장까지 모든 글들이 마음에 와닿았는데

그 중에서도 '엄마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40이 넘어가면서 주위를 돌아돌 여유가 생겼는지 꽃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엄마가 살아 계실때 화분도 많이 키우시고

폰에 저장 된 사진의 반이 꽃 사진일 만큼 꽃을 좋아하셨는데

나의 엄마는 펴보지 못하고 너무 갑자기 져버렸다.






앞에서 소개 했듯이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는 질문하기, 빈칸채우기, 필사하기 등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작가?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엄마의 어린 시절도 되돌아 봐야 하고, 명화도 감상해야하고, 내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어휘지만 뜻 풀이를 해 놓으니 놓치지 않고 읽고 싶고 뜻을 마음에 다시 한번 세기게 되었다.

돌아가신 엄마에게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책을 전달할 수 없었지만

두고 두고 엄마가 생각 날 떄마다 펴보는 책일 될 것만 같다. 내가 만약 우리 엄마라면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떻게 빈칸을 채울까 생각도 하게 되고,

또 먼 훗날 돌아가신 엄마 나이가 되면 내가 직접 빈 곳을 채워 나가도 뜻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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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2 - 다섯 가지 불의 시험 미스트 바운드 2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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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1권을 읽자마자 2권을 바로 읽었다.

보통 손녀와 할머니의 사이가 데면데면 한 경우는 드문에

'미스트 바운드' 속 손녀와 할머니 사이는 조금은 서먹서먹해서 둘 사이의 변화를 느끼면서 책을 읽는 재미도 있었다.

할머니가 요정이였다니.... 정말 놀랍지만 할머니의 사랑으로 인해 자신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을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하면서 차츰 용기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알렉시스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할머니만 남겨두고 혼자만 현실로 돌아온 알렉시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



할머니만 남겨둔채 집으로 돌아온 알렉시만, 얼마 뒤 할머니게서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미스트로 떠난다. 우종섬에 도착한 알렉시스는 리프와 함께 괴물로부터 도망치다 산의 노인을 만나고 노인이 내는 다섯 가지 불의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기억풀의 재료를 구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미스트 바운드'라는 책을 읽는 동안 가슴에 와닿는 글귀를 많이 보게 된것 같다.

"누구든 지금의 모습이된 데는 대부분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라는 말이 2권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 단순하게 할아버지의 기억이 마법에 의해서 안개 속에 갇혔다고 생각했는데 치매를 빗대어서 표현했다는 데에 깜짝 놀랐다.

살아가면서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치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치매를 안개에 갇힌 기억이라고 표현하다니...

생각해보니 치매에 걸린 가족을 위해 남의 가족들의 희생과 보살핌, 사랑이 있어야지만 삶이 유지되는 것 같다.

알렉시스와 할머니의 모험이 단순하게 할아버지의 기억을 다시 찾기위해서 시작되었지만 모험을 하면서 희망도, 믿음도 사랑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알아가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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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1 - 안개에 갇힌 기억 미스트 바운드 1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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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에 등장하는 존재와 괴물들을 상대하는 판타지 소설, 거기다 민간 설화와 신화까지 소재로 가져왔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싶었다.

그리고 다른 책들과 다르게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떠나는 모험이라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알렉시스의 실수로 할아버지의 기억이 망가지고, 기억을 되돌리는 기억의 재료를 구하러 미스트로 향한다. 그리고 평소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할머니가 알고 보니 추방된 요정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할머니의 날개를 찾아 같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할머니의 진짜 모습을 알게되고 그런 할머니와 가까워지게 된다. 겁 많던 알렉시스가 용기를 내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서로 도와가면서 기억의 풀 재료들을 하나 둘씩 모아가는데...


아이 혼자, 또는 자매가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거나 하는 이야기 책은 많이 읽어 보았지만 할머니와 떠나는 모험 이야기 책은 '미스트 바운드'가 처음인 것 같다. 거기다 할머니가 요정이였다니... 요정은 귀엽고 포켓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비쥬얼이였는데.. 할머니가 요정? 정말 신박한 설정인것 같다.

요정이였던 할머니가 왜 인간이 할아버지와 결혼해서 살아가는건지 책의 처음부터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나가서 책을 덮는 순간까지 아주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던 '비스트 바운드'다.

자신의 실수로 할아버지의 기억이 망가졌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괜찮다고만 말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기억이 망가지는 순간에도 자신의 잘못을 할아버지에게 덮어씌우는 알렉시스, 알렉시스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라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알렉시스처럼 행동하지 않았을까?

이처럼 알렉시스는 조금은 겁이 많고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아이였다. 그러나 요정할머니와 같이 모험하면서 생각도 다양하게 하고, 자신의 의견도 내면서,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용기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해하고 수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모험을 통해서 알렉시스가 많이 성장하듯 우리 아이들도 피하기보다는 맞서 싸워서 조금씩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드디어 사이렌과 만난 알렉시스 일해, 2권에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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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잡화점 : 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김수경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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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던 잠뜰TV 책도 있고 다양한 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후로 가면 수집가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스토리도 재밌지만 그림도 너무나 취향저격이라 구겨지지 않게 소중하게 다뤘는데..

이번 '은하수 잡화점'에 실린 일러스트 화도 너무나 예쁜 것 같다.

잠뜰TV 책은 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아이들이 다 알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책 마다 다른 역할을하고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게되는 것 같다.




쓰러진 나무를 통해 멸망의 징조를 보게 된 잠뜰은 두가지 목표가 생긴다. 왕실 직속 마법 상점으로 선정되는 것과 별 조각의 비밀을 풀어 마을을 지키는 것!! 흑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라더, 사람의 형상을 한 숲의 존재 공룡, 마법 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덕개, 혼령선을 타고 다니는 수현 등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다 건너 무너진 성으로 가게 되고, 그 성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는데..




책과 함께 실려있는 오리지널 투명 스텐드 또한 소장가치가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아까워서 차마 구기지 못하고 책갈피로 쓰고 있다.




유튜브 채널로 아이들에게 아주 익숙한 잠뜰!! 학습 만화나 채널을 그대로 만화책으로 옮긴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다르게 다양한 소재의 책들이 소개되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어른들도 영화나 드라마 중 원작 웹툰이나 소설을 읽으면 작품 속 인물과 영화, 드라마 속 인물들을 일치시키면서 읽으면 더 재밌기 마련인데, 아이들도 유튜브에서 보던 인물들을 소설 속 주인공과 매치시켜서 읽으면 더 재밌나 보다.

'은하수 잡화점 하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이 아닐까 싶다. 큰 이익을 앞두고 어느 누가 잠뜰처럼 자신은 욕심이 없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들보다 더 많이 갖길 원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하는데... '은하수 잡화점 하권'을 읽으면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오고, 나 자신보다 주위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면 욕심내지 않아도 이익은 따라오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자신의 상황을 비난하고 불만만 가지기 보다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하는 현명한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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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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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 신화의 정수 <삼승할망본풀이>의 위대한 주인공이 21세기 어린이들을 찾아 온다는 '귀신상점'

거기다 힘겨운 대결에서 이겨 '삼승할망' 자리를 차지한 명진국의 귀한 공주 명진 아씨

귀신 상점에는 고양이와 말의 모습이 섞인 외눈박이 목요와 상점 주인 명진 아씨가 있다.

어떤 고민과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귀신상점'을 찾아올지 기대가된다.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같이 캠프가 가고 싶어서 회장이 되기 위해 인싸가 되고 싶은 단우, 자신이 춤추는 영상을 보고 악플을 보게 된 동찬,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피오는 우연히 지하37층 귀신상점에 가게된다. 그 곳에서 명진아씨를 만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값을 치르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게 되는데...




우리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아이들 이야기라서 재밌고 흥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아이들도 자신과 너무나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라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다.

인싸고 되고 싶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또 남들 보다는 조금 늦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는 세 친구들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지하 37층 귀신상점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극복하고 노력했기에 고민도 해결하고 자신도 얻고 용기도 얻게 된게 아닐까?

특이하게 귀신상점에서는 물건의 값을 아이들의 눈물로 받고 있는데 아이들이 고민을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흘리는 눈물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귀한 눈물을 귀한 구슬로 만들어 귀한 꽃을 피우듯이 아이들이 흘리는 피, 땀, 눈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것인지 아이들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은 너무나 힘들고 지치겠지만 끈기있게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고민이 해결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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