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분 전까지만 해도 싸락눈 비스무리하게 오던 것이,
이젠 펑~펑~ 잘도 내립니다.
벌써부터, 동네 꼬마들은 장갑에 목도리에 중무장을 하곤, 골목을 뛰어다닙니다.
하얗던 바닥에 녀석들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찍혀있네요.
나가서 동참하고픈 마음 굴뚝 같습니다.
나가자고 졸라봐도, 묵묵부답.
어쩜 저리도 태평할 수 있는지.... (무드 꽝인 옆지기입니다. -_-;;;)
남은 설레여서 책도 못 읽고 있는데... -_-;;
많이 많이 내려서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것,
바로 한겨울 한박눈이 아닌가 싶네요.
운전하시는 분들,
안전운전하세요.
그리고,
오늘 데이트 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