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동 헬렌켈러 ( 올해 3살인 김양의 별명이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는데 두살때 그녀는 정말 멍멍이 같은 승질을 갖고 있어서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듯 승질을 부렸고, 뒹구는것은 기본 소리지르고 발악하는 것이 헬렌켈러가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기 직전의 모습 그대로 였다. ) 와 공원에서 흙장난을 하며 놀았다.
옛날에 참 많이 했던 짓인데, 놀꺼리가 많은 요즘도 아이들은 흙장난을 좋아라한다, 신기하게도. ^^
흙장난을 하다보니 추워져서 도서관으로 피신을 했다.

조용하고 따뜻하고 읽을꺼리 풍성하니 이보다 더 좋은 피신처가 있을까 싶다.
조카에게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무더기로 꺼내와 읽어주었다. 너무 고릴라만 들이댔더니 나중엔 경끼를 한다.
잠깐의 틈을 내서 내 책도 빌려왔다. 오늘 신간을 정리했는지 신간코너가 횡~해서 순간 당
황스러웠다. 이럴때 잘 쓰는 방법.
860번대에서 손이 덜 탄 책을 선택.
작가 내지는 제목을 보고 필 꽂히면 빌려온다.
오늘도 그렇게 세권을 빌렸다.
귀뒬?? 이름은 독특하나 제목은 친숙한 <도서관에서 생긴일>, 보관함에 있던 안나 가발다의 소설 < 35kg짜리 희망덩어리> 그리고 썰렁한 신간코너에서 그래도 도도함을 잃지 않고 품위를 유지하고 있던 폴 오스터의 시집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