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나에게 많은 정보를 주는 고마운 동네다.
서재를 돌아다니가 보면,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을 때도 많고,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소식을 접할 때도 있고, 또 환~하게 웃음짓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눈팅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난 열심히 서재질을 한다.
이렇듯, 두루두루 도움을 받고 있는 알라딘이 얼마전 개편을 했다.
어느 곳이든 새롭게 무언가가 바뀌면, 한동안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알라디너들은 단점조차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어서,
큰 잡음 없이 서재활동을 잘 하고 계신다.
그러니, 눈팅 회원인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래도, 딱 한가지만 말하라고 하면,
"문을 너무 늦게 열어줘요."
한번에 활짝~ 열어주면 참 좋겠는데,
삐그덕 삐그덕~ 조금씩 열어주는 건 기본이고, 어떨땐 아예 문전박대다.
그렇게 힘겹게 대문을 들어서면, 또 다른 박대가 있다.
방으로 들어가는 것도, 나오는 것도, 또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모든 움직임에 기본 30초 이상이 걸린다.
그대로 멈춰라 자세로 30초 이상을 있는게 참 쌩뚱맞다.
"눈팅회원이라고 너무 푸대접하는거 아니에요? ^^;;;"
"제발 나를 그냥 움직이게 해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