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하야시 마리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중년의 사랑(?)'은 허무하다.

'새롭게 찾아온 사랑'이라느니 '또다른 시작'이라느니 아무리 좋은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놔도

결국엔 바람빠진 풍선처럼 되는것.

그것이 '중년의 사랑'이 아닐까?

여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 사랑 한 묶음이 있다.

결혼 생활의 중반기.

삶의 한 점을 찍은 시기에,

'열정적인 사랑'한번 못해본것이 못내 아쉬운 중년의 아줌마들.

그들에게 찾아온,

의도적인 또는 반의도적인 사랑.

당사자들은 '사랑'이라 부르짖지만, 반려자들에겐 '불륜'일수밖에 없는

그래서 더더욱 열망하게 만드는 사랑.

그들은 외친다.

"우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그러나,

사랑에도,

관습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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