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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앞선 개발자가 지금 꼭 알아야 할 클로드 코드 - 실무에서 검증된 개발 방식 그대로, 매일 1시간 4주 Claude Code 에이전트 실전 훈련!
조훈.정찬훈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평점 :
클로드 코드, 개발자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난리일까?
요즘 개발자 커뮤니티에 가면 클로드 코드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저도 "또 새로운 도구가 나왔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까 왜 다들 난리인지 알겠더라고요.
클로드 코드가 다른 이유
챗GPT나 다른 AI 챗봇들은 웹브라우저에서 대화하면서 코드를 복사-붙여넣기 해야 하잖아요. 근데 클로드 코드는 아예 내 컴퓨터 터미널에서 돌아가요. 그러니까 내 프로젝트 파일을 직접 보고, 직접 수정하고, 심지어 실행까지 한다는 거죠.
이게 얼마나 편한지는 써본 사람만 알 거예요. 예전에는 AI한테 물어보고, 답 받고, 복사하고, 붙여넣고... 이 과정을 수십 번 반복했는데, 이제는 그냥 "이거 좀 고쳐줘" 하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책 구성이 진짜 현실적이다
이 책이 좋은 건, 뜬구름 잡는 얘기가 없다는 점이에요. 저자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은 걸 쓴 티가 확 납니다.
1주차는 진짜 기초부터 시작해요. 설치하는 법, 간단한 명령어들. 그리고 바로 고양이 웹페이지 만들어보는 실습도 있어요. 너무 거창하지 않고 딱 좋은 수준이에요.
2주차에 나오는 CLAUDE.md 설정 부분이 개인적으로 제일 유용했어요. 이게 뭐냐면, 클로드한테 "나는 이런 스타일로 코딩하고, 이런 규칙을 지켜줘"라고 미리 알려주는 파일이거든요. 한 번만 설정해두면 매번 똑같은 말 안 해도 되니까 정말 편합니다.
3주차는 좀 어려워지는데, 솔직히 이 부분이 진짜 핵심이에요. 프로젝트 설계부터 테스트, 리팩토링, 문서화까지 전체 개발 사이클을 다룹니다. 그냥 "코드 짜줘"가 아니라 제대로 된 개발 프로세스를 배우는 거죠.
4주차는 완전 고급 내용이에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이라는 게 나오는데, 여러 개의 AI를 동시에 굴려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방법이래요. 이건 솔직히 아직 제 수준에는 좀 어려웠지만,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주말 읽을거리가 의외로 꿀팁
매주 주말마다 읽을거리가 따로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아요. 클로드 코드랑 제미나이 CLI 비교한다든지, AI 코딩 도구의 미래는 어떨지 같은 거요. 코드만 보다가 이런 글 읽으면 머리도 좀 식히고 큰 그림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어요
4주 커리큘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매일 1시간씩 딱 맞춰서 끝내기는 좀 빡빡할 것 같아요. 특히 3주차 이후는 내용이 좀 많아서 하루에 다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큰 틀은 잘 짜여있으니까 자기 페이스대로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 초보자보다는 코딩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한테 더 맞는 책이에요. 프로그래밍 자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보기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누가 봐야 할까?
일단 개발자는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 AI 도구 쓰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요. 이 책대로만 따라해도 기본은 확실히 잡힙니다.
그리고 이미 챗GPT나 코파일럿 같은 거 써본 사람들한테도 좋아요. 클로드 코드는 좀 다른 접근 방식이거든요. 새로운 도구 하나 더 추가하면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으니까 유용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나 팀 리드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개발자들이 어떤 도구를 쓰는지, 앞으로 개발 프로세스가 어떻게 바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AI 도구를 잘 쓰는 게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거예요. 클로드 코드를 잘 쓰는 주니어 개발자가 안 쓰는 시니어보다 생산성이 높을 수도 있는 시대가 됐어요.
물론 AI가 모든 걸 다 해주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설계는 사람이 해야 하고, 중요한 결정도 사람이 내려야죠. 하지만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들을 AI한테 맡기면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이 책은 그런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이론만 주절주절 늘어놓는 게 아니라 "오늘 당장 이렇게 해보세요" 하는 실용적인 내용들이 가득해요.
개발하면서 "아, 이거 좀 더 효율적으로 할 방법 없나?" 하고 고민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답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매일 1시간씩 투자해서 4주만 제대로 따라가보세요. 한 달 뒤엔 분명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