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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5년 10월
평점 :
AI 시대에도 내 빛을 찾아 반짝이는 법 - 최영숙의 '너는 무엇으로 빛날까'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까?
"AI가 모든 일을 다 해버리면 나는 뭐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라는 책을 읽고 나면 그 불안감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최영숙 선생님은 20년 이상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진로 상담을 해온 교사입니다. 많은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포기했던 아이가 어떻게 다시 일어서서 반짝이는 순간을 만드는지 직접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AI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
저자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AI는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실패를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힘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길을 찾아내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것도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요? 저자는 네 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합니다.
첫째, 마음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팽이가 아무리 흔들려도 중심이 잡혀 있으면 다시 서듯이, 우리도 마음의 중심을 찾아야 합니다. 비교와 질투에서 벗어나고,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는 경로 이탈이 아니라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둘째, 시간을 주도하는 습관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고, 실패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뇌가 지칠 때도 있으니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셋째, 스스로 배우고 성찰하는 자세입니다. 공부는 성적표로만 평가되지 않습니다. 기록하고, 관찰하고, 질문하는 것 속에 진짜 힘이 숨어 있습니다. 꾸준히 기록하고 독서를 통해 배우는 태도는 AI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입니다.
넷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입니다. 놀이동산에서 소나기를 맞았을 때도 우비를 입고 뛰어들면 오히려 더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과 위기 속에서도 자기만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속의 작은 질문이 미래를 바꾼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질문의 힘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의 질문이 세상을 바꿨습니다. "사과는 왜 아래로 떨어질까?"라는 질문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이 나왔고, "지구는 우주의 중심인가?"라는 질문이 천문학을 발전시켰습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고 궁금한 것을 붙잡는 관찰력이 탐구력으로 발전합니다. 하루하루 똑같이 반복되는 일처럼 보이지만, 작은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일 때 큰 변화가 만들어집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단순한 진로 지침서가 아닙니다. 청소년들에게는 "흔들려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위로이자 응원입니다. "너는 반드시 찬란하게 빛날 거야"라는 메시지가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는 "우리 아이가 AI 시대에도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완벽한 답을 찾는 것보다 자기만의 중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책 곳곳에는 영화, 드라마, 책 속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힙니다.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진로 관련 질문과 추천 영상, 추천 책이 나와서 계속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게 해줍니다.
AI 시대는 분명히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 불확실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우리 모두는 "나는 누구이며, 나의 길은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질문에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작은 기록이 모여 성장을 증명하고, 습관이 몸에 배어 불안을 이겨내며, 질문이 모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내고, 그 빛으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네 안의 빛을 세상 밖으로 꺼내라"는 이 책의 호소는 모든 청소년과 부모에게 던지는 따뜻한 메시지입니다. 흔들리며 자라는 것이 정상이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반짝이는 인생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불안한 시대를 건너는 가장 든든한 힘이 바로 이 책이 전하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