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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박현아 옮김 / 지상사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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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서평 | 40년 의사가 말하는 걷기의 힘 | 치매 예방 건강 비결
40년간 2,500명의 임종을 지켜본 의사가 전하는 걷기의 놀라운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운동을 권하는 책이 아닙니다. 걷기가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과학적인 효과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건강 지침서입니다.
걷기만 해도 병의 90%가 나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저자는 "걷기는 종교"라고 말합니다. 환자들에게 "걷기교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한 달만 해보세요"라고 권했더니, 정말로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걷기 하나만으로도 생활습관병, 암,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치매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치매 예방에 관한 내용입니다.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쓰레기 물질이 치매의 원인인데, 이것이 수면 중에 청소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걷기가 이런 자연스러운 뇌 청소 과정을 도와준다는 설명이 매우 설득력 있었습니다. 고가의 치매 신약보다도 걷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걷기 방법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걷기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것입니다. 걸음 수도 시간도 거리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바지런히 걷기'는 정말 실용적입니다. 3분이든 1분이든, 집 안 복도든 계단이든,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특히 "손을 크게 흔들면 보폭이 커진다"는 팁은 당장 실천해볼 만합니다. 가슴을 내밀고 양손을 크게 흔들면서 걷기만 해도 전신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니, 정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연 면역력 향상의 비밀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 책에서는 바깥 걷기가 자연 면역력을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햇볕을 쬐면서 걷는 것이 비타민D 합성을 돕고, 약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면역 시스템을 단련시킨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백신보다도 자연 면역이 중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걷기와 뇌의 놀라운 연결
"걸으면 왜 아이디어가 떠오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걷기가 뇌의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 세포의 생성을 돕는다고 합니다. 근육이 뇌에 메시지를 보내고, 걷기 운동이 시력 향상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현대인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조언
걷기만큼 중요한 것이 올바른 식생활입니다. 저자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당분이 포도당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과 장내 환경 관리에 대한 조언도 매우 실용적입니다.
프레일티 예방을 위한 필수 지침서
코로나 이후 50-60대에서도 프레일티(노쇠)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외출을 삼가면서 걷지 않게 되어 근력이 떨어지고, 이것이 악순환을 만든다는 설명이 현실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은 중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건강 관리법을 제시해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걷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일상에서 조금씩 걷는 습관만 만들어도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40년간 환자들을 돌본 의사의 경험담이 담긴 이 책은 모든 연령층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치매 걱정이 있는 분들, 건강한 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복잡한 이론 대신 실천 가능한 방법들로 가득한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