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을 배웠지만 다음 단계가 막막했던 저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잔재미코딩의 파이썬 데이터 분석 입문'은 데이터 분석의 세계로 안내하는 친절한 선생님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파이썬 기본 문법부터 시작해서 데이터 분석의 핵심인 판다스(Pandas)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특히 어려운 개념들을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어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합니다.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분석 방법이 정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처리하고, 분석하는 전 과정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직접 따라 해보니 데이터 분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부분에서는 Matplotlib 대신 Plotly를 사용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Plotly로 만든 그래프들은 더 예쁘고 인터랙티브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히스토그램, 꺾은선 그래프, 막대그래프 등 다양한 시각화 방법을 배우면서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무 예제들이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영화 데이터, 부동산 데이터, 마케팅 데이터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보니 더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각 예제마다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실무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전처리 부분은 특히 유용했습니다. 결측치 처리, 데이터 타입 변환, 데이터 재구성 등 실제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은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을 공부할 때도 꼭 필요한 기초 지식입니다.
부록에 있는 학습 가이드와 로드맵도 정말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 분야가 워낙 넓어서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던 분들에게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특히 데이터 관련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생성형 AI 도구 활용 방법까지 소개한 점도 시대를 앞서가는 내용입니다. ChatGPT와 Claude 같은 도구들을 데이터 분석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어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파이썬을 전혀 모르는 완전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이썬 기본 문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데이터 분석 입문자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체계적인 구성과 풍부한 실습 예제, 그리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해서 데이터 분석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