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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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현대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식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암, 고혈압,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이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이상각 박사의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은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소중한 건강 해답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산나물이 왜 약이 될까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산나물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약'이 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점입니다. 야생환경에서 자란 산나물은 재배채소와 달리 생존을 위해 강한 향과 특별한 성분을 만들어냅니다. 바로 이 특별한 성분들이 현대인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약효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30여 년간 약용식물을 연구한 전문가답게 각 산나물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암에 좋은 개미취와 산머위, 중풍 예방에 좋은 어수리와 개두릅, 당뇨에 효과적인 둥굴레와 산뽕나무,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잔대와 엉겅퀴, 치매 예방에 좋은 곰취와 참취 등 50가지 산나물을 질병별로 분류해서 소개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산나물 요리법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실용성입니다. 각 산나물마다 채취시기, 손질법, 요리법을 자세히 설명해서 산나물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있는 산나물의 경우 안전한 조리법을 상세히 안내해주어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나물(눈개승마)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것이 쇠고기 맛이 난다"고 소개하며, 뇌경색과 심근경색 예방에 좋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각 산나물의 특징과 효능을 쉬운 말로 설명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습니다. 산나물을 채취하게 되더라도 손질과 조리법을 알지 못하면 먹기가 어려운데 조리법까지 알려주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소중함

이 책을 읽으면서 산나물이 단순히 건강식품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음식이라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조상들은 자연에서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찾아왔고, 그 지혜가 바로 산나물 요리에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산나물이 피를 맑게 하고 산성체질을 알카리성으로 개선해주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는 설명은 현대 영양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내용입니다.

건강한 백세시대를 위한 필독서

책에서 강조하는 "장수는 평생하는 운동이고 건강은 오늘 먹는 산나물이다"라는 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산나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각 산나물마다 상세한 식물생태 정보와 함께 영양성분, 효능, 조리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건강 가이드북입니다.

"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은 자연 속에서 건강을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화학약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이 주는 선물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싶은 분들, 우리 전통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지금, 이 책은 우리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소중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