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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약사 엄마, 전이암과 싸우는 중 - 병과 육아를 넘은 암투병 약사의 건강 관리법
헬렌(신주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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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전이암 진단을 받은 약사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단순한 투병 일기가 아닙니다. 저자 헬렌님이 암이라는 시련을 통해 발견한 삶의 진정한 의미와 희망을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암 투병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암 투병 과정을 아무런 포장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점입니다. 17cm가 넘는 난소 전이암, 6번의 항암 치료, 28번의 방사선 치료까지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저자의 모습이 진정성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죄송합니다 암세포님, 감히 노하게 해 버려서"라는 제목에서 보이는 유머러스한 표현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저자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약사 출신이 전하는 전문적인 건강 정보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곳곳에 담긴 '헬렌의 건강 이야기' 코너입니다. 약사 출신인 저자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암의 원인과 예방법, 항암 치료 부작용 관리법, 암 생존자를 위한 식단 레시피 등을 쉽게 설명해 줍니다. 이런 실용적인 정보는 같은 상황에 놓인 암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다
저자는 암 진단 후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이를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으로 받아들입니다. "암이라는 밤을 지나, 삶의 빛을 다시 바라보기까지"라는 표현처럼, 암을 통해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매일 꿈을 꾸며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특히 항암 치료를 거부한 후 자연식물식을 통한 자연치유로 더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현재의 모습은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
워킹맘으로서 주말부부 생활을 하며 독박육아까지 감당해야 했던 저자의 상황은 현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입니다. 암 진단 후 가족들과 함께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암환자 가족들이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한 조언도 담겨 있어, 암환자를 둔 가족들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실천 가능한 건강 관리법 제시
4장에서는 구체적인 식이요법, 운동법, 수면의 중요성 등을 다룹니다. "좋은 음식을 찾는 것보다 안 좋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빠르다"는 조언처럼 실천하기 쉬운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암 생존자가 만드는 간단한 항암 식단 레시피"와 "채소와 곁들여 먹기 좋은 드레싱 모음집" 등 실용적인 정보도 풍부합니다.
꿈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
"암 생존자들이여, 위시리스트를 만들자"라는 메시지처럼, 저자는 암 진단 후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많은 꿈이 더 길어진 인생을 만든다"는 말은 암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30살 약사 엄마, 전이암과 싸우는 중』은 암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꿈을 꾸며 살아가는 한 여성의 용기 있는 기록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서 '꿈꾸는 암환자 헬렌'으로 활동하며 많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저자의 메시지는 암환자는 물론 모든 독자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희망의 힘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