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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두뇌를 자극하면 성장이 달라집니다 - 뇌과학자가 알려 주는 하루 2분 육아법 ㅣ 아이 성장 시리즈
혼마 료코.혼마 류스케 지음, 명다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평점 :
#아이두뇌발달 #뇌간훈련 #원시반사 #육아법 #집중력향상 #아동발달 #뇌과학육아 #하루2분육아 #자녀교육 #학습능력향상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왜 우리 아이는 얌전히 앉아있지 못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를 혼내기보다는 과학적 근거로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뇌간의 중요성을 발견하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뇌 발달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뇌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뇌간은 호흡, 심박,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저자들은 뇌간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집중력 저하, 학습 능력 부족, 감정 조절 어려움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뇌간의 기능에 대해서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의 산만함이나 집중력 부족이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뇌간 발달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는 기존 육아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원시반사, 아이 행동의 숨겨진 비밀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원시반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시반사는 아기가 생존하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모로 반사, 파악반사, 갈란트 반사 등 다양한 원시반사가 있는데, 이것들이 적절한 시기에 사라지지 않으면 아이의 발달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로 반사가 남아있는 아이는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라고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갈란트 반사가 남아있으면 아이가 의자에 얌전히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려 합니다. 이런 설명을 읽으니 평소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2분으로 가능한 뇌간 훈련
이 책의 가장 실용적인 부분은 바로 하루 2분 뇌간 훈련법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20가지 놀이를 제시합니다. 양치질, 안아주기, 불가사리 운동, 점토 만들기, 그네 타기 등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특히 '잠들기 전 마법의 말'이나 '볼 부비부비'같은 간단한 스킨십도 아이의 뇌간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어서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탄탄한 육아 솔루션
저자들은 미국 발달장애아 바이오로지컬 치료학회 전임의 자격을 일본인 최초로 취득한 전문가들입니다. 단순한 경험담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육아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책에는 실제 사례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집중력이 없고 산수를 못하던 아이가 학원 없이도 공부를 잘하게 된 이야기, 읽기 쓰기를 어려워하던 아이가 부모와의 놀이를 통해 개선된 사례 등을 통해 뇌간 훈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거나 집중하지 못할 때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의 행동 뒤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알려줍니다.
저자들은 아이의 산만함 속에 천재성이 숨어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원시반사가 남아있는 아이들은 오히려 감수성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특성을 문제로 보지 않고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실천하기 쉬운 구체적 방법
책에서 제시하는 20가지 놀이법은 모두 구체적이고 실천하기 쉽습니다. 각 놀이마다 어떤 원시반사를 개선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연령대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이런 놀이들이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어서 지속하기가 쉽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육아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루 2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도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이 책은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면서 두뇌 발달까지 도울 수 있다니, 정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