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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아 - 감정, 관계, 성장의 회사생활 사용법
육헌영 지음 / 렛츠북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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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직장생활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이 담긴 심리 가이드북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용기를 주는 책
육헌영 저자는 20년 이상의 조직 컨설팅 경험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로서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직장생활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다정하게 풀어냅니다. 특히 "정답이 아니라 방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완벽함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아직 방향이 맞게 가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 책을 보면서 올바른 방향이 어느쪽인지 조금은 깨닫게 된것 같습니다.
책은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문-자기이해-관계-지속성장-일의 본질 순서로 체계적으로 전개됩니다. 각 장마다 실제 직장생활에서 마주하는 구체적인 상황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정 관리와 인간관계의 새로운 시각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2장 '나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편이었습니다. "회사는 나의 거울"이라는 표현이 특히 와닿았는데, 조직생활을 통해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성격이 아닌 표현의 문제"라는 관점은 직장에서의 소통 방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3장의 관계 편에서는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말 너머를 읽기", "연결되는 말의 힘" 등의 소제목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친해지는 방법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본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속 가능한 직장생활을 위한 실질적 가이드
4장과 5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직장생활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다룹니다. "오래 다니는 사람의 비밀"이나 "회사를 다니며 나를 지키는 법" 같은 내용들은 워라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실용성과 따뜻함을 모두 갖춘 구성
책의 마지막에 있는 부록 '서툰 나를 위한 작은 연습장'은 정말 실용적입니다. 하루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약속부터 조하리의 창을 활용한 자기 분석까지,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합니다. 특히 "나에게 띄우는 다정한 편지"와 "흔들리는 감정에 건네는 작은 처방전" 같은 코너는 힘든 순간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것 같습니다.
직장 초년생뿐만 아닌 모든 직장인을 위한 책
이 책은 직장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경력이 있는 직장인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조직생활의 피로감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서툴러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줍니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현실적인 조언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출근길이 두렵고, 회의실에서 위축되고, 상사의 한마디에 무너지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보시길 추천합니다. 분명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다"는 저자의 마지막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나는 잘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