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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도서관 ㅣ 제제의 그림책
김혜정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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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뛰어넘는 상상력 가득한 동화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독서에 대한 애정을 키워주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엉뚱한 도서관'은 제목 그대로 기존의 도서관 개념과는 전혀 다른, 창의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도서관에서는 책이 글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각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소리가 들리는 책, 향기가 나는 책, 심지어 맛을 볼 수 있는 책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책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녀 '민지'는 우연히 발견한 비밀 도서관에서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평범해 보이던 도서관이 실은 마법 같은 공간임을 알게 되고, 이곳의 사서 선생님인 '별님'과 함께 책의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매번 읽는 책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보는 경험은 독자들에게도 강렬한 대리만족과 함께 독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선사합니다.
'엉뚱한 도서관'은 단순한 판타지 동화를 넘어 독서의 즐거움과 책의 가치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종이책이 주는 특별한 매력과, 상상력을 통해 무한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독서의 힘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특히 "책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점"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이야기 전반에 녹아있어 감동을 줍니다.
'엉뚱한 도서관'은 아이 혼자 읽기에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읽는 동화책으로 더욱 가치가 빛납니다. 이야기 속에 숨겨진 여러 층위의 의미들은 부모님의 설명을 통해 더 풍성하게 이해될 수 있으며, 책을 읽은 후 "우리만의 엉뚱한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와 같은 질문으로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상상력 발달과 사고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제제의 숲 출판사에서 펴낸 '엉뚱한 도서관'은 단순한 아동 도서를 넘어, 모든 연령대가 독서의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책이라는 매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종이책의 매력을 알려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과 책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엉뚱한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잊고 있던 독서의 마법 같은 경험을 다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가정의 책장에 꼭 한 권쯤 있으면 좋을 소중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